한미일 외교차관, 오늘 '북핵 대응·안보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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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미국·일본의 외교차관들이 13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도발 위협 등에 따른 3국 간 협력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우리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협의회에선 북한 관련 문제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 및 국제사회 현안과 관련한 3국 간 협력 강화방안 등도 다뤄질 예정이다.
따라서 한미일 3국 차관들은 이날 협의회에서 이번 열병식 등 북한 내부 동향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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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우리나라와 미국·일본의 외교차관들이 13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도발 위협 등에 따른 3국 간 협력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과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森健良)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이날 미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제12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에 임한다.
우리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협의회에선 북한 관련 문제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 및 국제사회 현안과 관련한 3국 간 협력 강화방안 등도 다뤄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조 차관은 12일 출국길에 취재진과 만나 "작년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한 3국 협력의 큰 틀을 더 구체화하고 협력·공조방안을 협의할 것"이라며 "특히 계속되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한미일 3국 안보협력을 보다 구체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작년 한 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8발을 비롯해 총 30여차례에 걸쳐 최소 70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또 북한은 제7차 핵실험 준비도 마치고 그 시기만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이달 8일 인민군 창건일(건군절)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총 12기의 '화성-17형' ICBM과 고체연료 엔진 적용 ICBM 추정 미사일 5기를 동원, 미국을 겨냥한 핵타격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따라서 한미일 3국 차관들은 이날 협의회에서 이번 열병식 등 북한 내부 동향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장기화된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황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조 차관은 이번 협의회 참석을 계기로 셔먼 부장관, 모리 차관과 각각 한미·한일외교장관회담을 진행할 예정. 특히 모리 차관과의 회담에선 한일 양국 간 최대 갈등현안인 강제동원 피해배상 해법에 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돼 그 결과가 주목된다.
한미 외교차관회담에선 북한 관련 문제와 더불어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 발전방안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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