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도 중국 눈치 보나?"…대만, 홍보 포스터 제외 '항의 해프닝'

박연준 2023. 2. 13.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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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이 WBC 홍보 포스터에서 제외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CPBL에 따르면 WBCI가 공식적인 사과문을 게시하고, 대만 대표선수로 린즈웨이가 들어간 새로운 포스터를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WBCI 사장 짐 스 자신의 이름을 서명하여 "실수로 대만 선수들이 포함되지 않은 포스터를 공개했음을 인정한다"라며"대만 대표팀과 국민들에게 불편함을 느끼게 하여 유감스럽다. 대만이 이번 WBC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응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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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만 중신 브라더스 (中信兄弟)구단 SNS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대만이 WBC 홍보 포스터에서 제외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사무국(WBCI)은 지난 9일 WBC 공식 홍보 포스터를 공개했다. 여기서 대만, 쿠바, 이탈리아, 파나마, 네덜란드가 속한 A조 대표 선수를 공개하는 과정에서 대만 선수를 제외한 논란이 발생했다.

대만에서 논란이 된 포스터. 사진=WBC SNS

이에 대만프로야구 리그(CPBL)의 총재는 곧바로 WBC에 항의 성명서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적인 성명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만 현지 관계자는 "WBC도 중국 눈치를 보는 것이냐는 비판을 했을 것"이라며 "사소한 문제여도 아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만은 WBC에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여러 국제대회와 마찬가지로 차이니스 타이베이(Chinese Taipei)로 출전한다.

여기에 모든 경기에서 국가 공식 국기가 아닌 올림픽 위원회 엠블럼이 있는 '오륜기 국기'를 게양한다.

이는 대만이 공식 국가로 인정받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만은 사소한 문제여도 '중국 눈치를 본 차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CPBL에 따르면 WBCI가 공식적인 사과문을 게시하고, 대만 대표선수로 린즈웨이가 들어간 새로운 포스터를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WBC 공식 사과문 사진=CPBL 홈페이지

WBCI 사장 짐 스 자신의 이름을 서명하여 "실수로 대만 선수들이 포함되지 않은 포스터를 공개했음을 인정한다"라며"대만 대표팀과 국민들에게 불편함을 느끼게 하여 유감스럽다. 대만이 이번 WBC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응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항의 해프닝으로 끝난 이번 논란이지만, 대만 현지에서의 논란은 여전히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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