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구] 철기문화 꽃피운 대가야…고령서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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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는 전통 농기구를 직접 보고 체험까지 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있다.
전시관에선 계절별로 사용된 농기구와 보은 삼년산성 고분군에서 발굴된 유물을 볼 수 있다.
농경문화관 내 농경역사실에선 구석기시대부터 현대까지의 농경문화를 보여주고 각 시기별로 사용한 농기구도 관람할 수 있다.
체험관에선 직접 지게를 져보고 절구질을 하는 등 농기구를 사용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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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는 전통 농기구를 직접 보고 체험까지 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있다. 사진으로만 보던 농기구를 직접 사용하며 선조들의 지혜까지 배워보자.
◆경북 고령 대가야생활촌·농촌문화 체험특구=철기 문화를 꽃피운 대가야가 있던 고령지역에 조성된 마을. 생활촌 안 불묏골은 대장간으로 철제 농기구 제작 과정을 경험하는 곳이다. 화덕에 불을 붙이기 위해 바람을 일으키는 풀무를 발로 밟는 풀무질도 하고 철판도 망치로 두들겨볼 수 있다. 대가야생활촌 왼쪽에는 대가야 농촌문화 체험특구가 있다. 대가야생활촌에선 3월31일∼4월1일 고령대가야축제가 열린다. 월요일 휴무.
◆경기 김포 벼꽃농부카페=농업회사법인 제일영농(대표 정성채)이 운영하는 쌀 복합문화공간. 이곳에서는 김포금쌀라테·금쌀소금라테 등 김포쌀로 만든 커피를 판매하고 농기구를 이용한 음식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맷돌로 커피콩을 간 뒤 드립커피를 내려 마시고 갓 지은 찰밥을 떡메로 쳐 인절미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1층 벽면엔 소쿠리·삽 같은 소품이, 2층에는 키·풍구·떡살·체·작두·가래 등 농기구가 전시돼 있다. 농기구 이름과 용도에 대한 설명도 있어 아이들 교육에 활용 가능하다. 마당에 있는 전시용 트랙터에 올라타 인증샷을 남기는 것도 빼놓지 말자.
◆충북 보은 농경문화관=철을 두드리며 일일 대장장이를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이다. 농경문화관은 전시관과 대장간체험장 두곳으로 나뉘어져 있다. 전시관에선 계절별로 사용된 농기구와 보은 삼년산성 고분군에서 발굴된 유물을 볼 수 있다. 대장간체험장에선 철제 제품을 만드는 단조와 주조 두가지 방식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쇠를 불 속에 넣어 달군 뒤 이를 망치로 두드리는 단조방식으로 호미·곡괭이·쇠스랑 같은 농기구를 만들어보고, 녹인 쇠를 틀에 부어 모양을 만드는 주조방식으로 열쇠고리·문고리 등 소품을 완성한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면 체험 가능하다. 월요일 휴관.
◆전남 영암 전라남도농업박물관=실내외에서 농기구를 만지며 배우는 박물관. 농경문화관·농경문화체험관·야외전시장·농업테마공원 등으로 구성된 이곳의 전체 면적은 33㏊(약 10만평)에 이른다. 농경문화관 내 농경역사실에선 구석기시대부터 현대까지의 농경문화를 보여주고 각 시기별로 사용한 농기구도 관람할 수 있다. 체험관에선 직접 지게를 져보고 절구질을 하는 등 농기구를 사용해볼 수 있다. 야외전시장에는 물레방아·디딜방아를 비롯해 밭에 물을 퍼 올리는 두레가 있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농경시대로 돌아온 듯한 분위기가 난다. 월요일 휴관.
황지원 기자 support@nongmin.com,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제일영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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