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배트맨' 조지 클루니, DC복귀 NO.."니플 슈트 절대 싫어" (종합) [Oh!llywood]

최이정 2023. 2. 1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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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배트맨 출연을 후회한다는 점에서 '최악의 배트맨'이라 불릴 만한 배우 조지 클루니가 DC에 히어로로 복귀하는 것은 영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마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감독에서 이제는 DC의 수장이 된 제임스 건이 클루니가 DC 유니버스 영화에서 새로운 '배트맨' 역할을 다시 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절대 그렇지 않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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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자신의 배트맨 출연을 후회한다는 점에서 '최악의 배트맨'이라 불릴 만한 배우 조지 클루니가 DC에 히어로로 복귀하는 것은 영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마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감독에서 이제는 DC의 수장이 된 제임스 건이 클루니가 DC 유니버스 영화에서 새로운 '배트맨' 역할을 다시 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절대 그렇지 않다"라고 반박했다.

트위터로 팬들의 궁금한 점을 종종 풀어주는 건은 1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클루니가 배트맨 역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루머을 일축한 것.

앞서 건은 프로듀서 피터 사프란과 함께 지난 해 말 DC 스튜디오의 새로운 스튜디오 책임자로서 역할을 맡았고, 이 두 사람은 최근 DC의 미래 프로젝트에 다가올 변화를 예고했던 바. 그 중심에는 슈퍼맨, 그리고 당연하게도 배트맨 등 주요 캐릭터들이 있다.

그런 가운데 61세의 클루니가 배트맨으로 돌아온다는 이야기가 돌았던 것. 하지만 건은 "조지 클루니를 새로운 메인 DCU 배트맨으로 캐스팅한다는 게 사실인가요?"라는 트윗에 "절대 아니"라고 잘라 답했다.

클루니는 1997년 개봉한 영화 '배트맨 & 로빈'에서 주인공 배트맨 역할을 맡아 크리스 오도넬, 앨리샤 실버스톤, 우마 서먼,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 작품은 조멜 슈마허 감독이 연출을 맡은 '배트맨' 4편. 평단과 흥행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지 못했는데 클루니는 이 영화를 일면 부끄러워하는 모습이다. 클루니는 과거 자신이 연출을 맡은 영화 '더 텐더 바'의 상영 후 가진 질의 응답에서 "슈퍼히어로 영화를 한 편 찍었었는데 너무 엉망이었고 대참사였다"라고 표현했던 바. 

특히 클루니가 싫어하는 것은 팬들 사이에서도 악명 높았던 이른바 '니플 슈트'이다. 이에 대해 클루니는 언급하고 싶지 않는다면서 "난 모든 박쥐 젖꼭지에 들어가고 싶지 않다"라고 더 이상 배트맨 연기를 하고 싶지 않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더불어 그는 아내인 아멜 크루니와 쌍둥이 아이들이 '배트맨과 로빈'을 보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도 밝히며 "나는 아내가 나를 존중해주길 원한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심지어 '배트맨 & 로빈'은 클루니가 어떻게 자신이 경력(필모그래피)를 쌓아야 하는지 알려주는데 도움이 됐다고. 그는 또 다른 인터뷰에서 "나는 그것을 잘해내지 못했다. 그 실패로부터 내가 배운 것은 내가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다시 배워야 한다는 것이었다. 난 단지 배역을 맡은 배우가 아니라 영화 자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DC의 새로운 배트맨은 역시 완전히 새로운 배우가 캐스팅 될 것이란 전언이다. 클루니 외 과거의 또 다른 배트맨을 연기한 배우들로는 발 킬머, 마이클 키튼, 크리스찬 베일, 벤 애플렉 등이 있다. 과연 누가 새로운 배트맨이 될까. 가장 최근에 배트맨을 보여준 배우는 워너 브라더스 영화 '더 배트맨'의 로버트 패틴슨이다. 로버트 패틴슨이 맡은 배트맨은 DC 유니버스와는 별개로 독자적인 세계관을 갖고 있으며 속편은 2025년 10월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스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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