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수영장서 강습받다 뇌사… 6세 아들 모습 공개한 부모

김명일 기자 2023. 2. 1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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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A군. /채널A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수영장에서 강습을 받던 6살 남자 어린이가 물에 빠져 뇌사 상태가 된 사건과 관련 아이의 부모가 아이의 현재 모습을 공개하고 나섰다.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막아달라는 취지다.

12일 부산 부산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8일 발생했다. 당시 A군이 사고를 당한 수영장은 수심이 1미터 가량에 불과했다.

채널A가 이날 공개한 CCTV 영상을 보면 A군이 수영장 사다리 주변에서 놀다 착용하고 있던 수영보조 장비가 사다리 사이에 끼어버린 듯 물속에서 발버둥을 친다. 옆에 있던 아이가 꺼내려고 해보지만 역부족이었다.

뒤늦게 A군을 발견한 강사는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A군은 뇌사 판정을 받았다.

사고 당시 A군의 모습. /채널A

A군 어머니는 “수영을 가르친 이유는 물에 빠져서 아이가 사망하는 사고를 막기 위해서였다”며 “아이가 끼어서 사고가 난다고는 생각도 못 했다”고 했다.

경찰은 수영장 운영업체와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과실은 없었는지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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