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가장 많이 잃어버린 물건은 ‘지갑’... 분실물 4개 중 1개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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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들이 지하철에서 가장 많이 잃어버리는 물품은 지갑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공사에 접수된 유실물은 총 12만7387건으로 2021년 10만1618건 대비 125% 수준으로 대폭 늘었다.
지난해 지하철 내에서 가장 많이 잃어버린 물건은 지갑으로 총 3만1228건이 접수됐다.
공사는 잃어버린 물건을 찾기 위해서는 잃어버린 위치와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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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물건 분실 시 정확한 시간과 위치 파악이 우선
서울 시민들이 지하철에서 가장 많이 잃어버리는 물품은 지갑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공사에 접수된 유실물은 총 12만7387건으로 2021년 10만1618건 대비 125% 수준으로 대폭 늘었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이 완화되면서 지하철 이용승객이 회복세를 보이고, 각종 행사와 저녁 모임이 늘어나면서 유실물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지하철 내에서 가장 많이 잃어버린 물건은 지갑으로 총 3만1228건이 접수됐다. 전체 유실물 중 24.5%를 차지했다. 그 뒤로 휴대전화(16.5%), 의류(14.4%), 가방(14.2%) 순으로 집계됐다.
가방에서 휴대전화, 지갑 등으로 가장 많이 잃어버린 지하철 유실물 품목도 변화하고 있다. 10년 전 가장 많은 품목이었던 가방은 최근에는 4번째로 밀려났다. 가방은 2006년 전체 유실물 중 31.6%(1만6355건)에 달할 정도로 많이 접수됐지만 2014년부터 2017년까지는 휴대전화가 1위를 차지했다. 2018년 이후부터는 지갑 분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 관계자는 "현장에 접수되는 지갑류 중 대부분이 얇은 카드 지갑인 것을 고려하면 지갑 내 교통카드를 개찰구 등에서 사용 후 깜빡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접수된 유실물 중 8만191건(63%)의 유실물은 본인에게 돌아갔다. 2만9618건(23%)은 경찰에 넘겨졌고 1만7578건(14%)은 공사 유실물센터에 보관돼 있다. 공사는 잃어버린 물건을 찾기 위해서는 잃어버린 위치와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공사 관계자는 "고객안전실에 유실물 신고를 할 때 열차 하차 시각과 방향, 승·하차 위치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유실물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각 역에서 유실물이 접수되면 우선 경찰청 유실물 포털 사이트인 ‘lost112’에 등록되며, 이후 호선별로 운영 중인 유실물센터로 인계된다. 검색 결과 본인의 유실물을 찾았다면 신분증을 지참해 물건이 보관된 역 또는 유실물센터를 찾아가면 된다. 유실물을 승객이 바로 찾아가지 않을 경우에는 1주일간 보관 후 경찰서로 이관한다.
공사 유실물센터는 지하철 내 물품 보관함에 유실물을 맡기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유실물센터가 있는 역의 물품 보관함에 유실물을 보관하고 물건 주인에게 물품 보관함 번호와 비밀번호를 전송한다. 서길호 서울교통공사 영업지원처장은 "지갑이나 가방에 명함 등을 넣어두거나, 분실 위치와 시간을 확인하면 물건을 되찾을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라며 "선로에 물건이 빠지면 안전상의 조치로 해당 영업시간 중에 찾지 못하는 점은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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