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정경호 향한 마음 깨닫고 눈물 "그 사람 많이 좋아했나봐"('일타 스캔들')

조은애 기자 2023. 2. 1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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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 스캔들' 전도연이 정경호에 대한 마음을 깨닫고 눈물을 흘렸다.

1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는 자신을 향한 마음을 정리한 최치열(정경호)의 모습에 뒤늦게 눈물을 흘리는 남행선(전도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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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일타 스캔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일타 스캔들' 전도연이 정경호에 대한 마음을 깨닫고 눈물을 흘렸다. 

1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는 자신을 향한 마음을 정리한 최치열(정경호)의 모습에 뒤늦게 눈물을 흘리는 남행선(전도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행선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다가 바로 정리하겠다고 말한 최치열은 며칠 뒤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해 남재우(오의식)의 부축을 받아 집에 갔다. 

최치열은 꿈인 듯 몽롱한 상태에서 남행선을 보고 손을 잡았다. 이어 "한번만 나쁜 놈 되겠다"며 남행선에게 입을 맞췄다.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깬 정경호는 "이러면서 무슨 정리를 하겠다고"라며 중얼거렸다. 

이 가운데 최치열은 유부녀와의 스캔들로 강의 환불 요청에 휩싸이는 등 위기에 처했다. 남행선은 지동희(신재하)로부터 최치열이 연락을 끊고 사라졌다는 얘기를 듣고 그를 걱정했다.

이후 믹스커피를 보다 뭔가를 떠올린 남행선은 택시를 타고 김포로 최치열을 찾아갔다. 그는 "왜 이렇게 사람을 걱정시키냐. 자기 맘대로 사람 마음 휘저어놓고. 정리할 거면 조용히 잘 좀 하든가. 왜 사람을 미치게 하냐"고 화를 냈다. 하지만 최치열은 남행선의 말을 끊고 밥을 사라고 했다. 

고시식당에 간 최치열은 남행선 어머니와의 과거 인연을 털어놓으며 "그렇게 정리가 되더라. 생각을 해봤는데 내가 헷갈렸던 것 같다. 행선씨 어머니에 대한 감사한 마음, 이렇게 만난 인연에 대한 신기함 그런 것들이 워낙 특별하다 보니까 내 마음까지도 특별한 걸로 착각한 것 아닌가. 아니면 일상이 지루해서 잠깐 미쳤거나. 근데 정신이 번쩍 든다. 행선씨 얼굴 보니까. 이제 내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며 선을 그었다. 

모든 걸 정리한 듯한 최치열의 모습에 남행선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최치열은 "잘 지내라. 장사도 잘하시고"라며 마지막인 듯 인사했다. 돌아가는 최치열의 차를 한참이나 바라본 남행선은 눈물을 흘렸다. 

그는 김영주(이봉련)에게 "쌤이 나 정리했다. 그냥 헷갈렸다고 한다. 너무 잘 됐는데 나 너무 마음이 아프다. 나 그 사람 좋아했나보다"라며 오열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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