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딸 김주애 우상화…백두혈통 강조에 백마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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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에 대해 '백두혈통'을 강조하는 등 우상화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8일 열린 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는 김주애가 타는 것으로 보이는 백마가 등장했고, 김주애에 대한 호칭을 '존경하는 자제분', '사랑하는 자제분'으로 높여 부르는가 하면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를 백두혈통으로 묘사하는 선전화보를 배포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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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혈통 강조하고 '존귀하신 자제분' 표현 거듭 사용도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에 대해 ‘백두혈통’을 강조하는 등 우상화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8일 열린 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는 김주애가 타는 것으로 보이는 백마가 등장했고, 김주애에 대한 호칭을 ‘존경하는 자제분’, ‘사랑하는 자제분’으로 높여 부르는가 하면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를 백두혈통으로 묘사하는 선전화보를 배포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다.
12일 조선중앙TV에 따르면 열병식 녹화 화면에는 김주애가 타는 것으로 보이는 백마가 잡혔다. 중앙TV는 백두전구를 주름잡아 내달리셨던 전설의 명마가 선두에 서 있고 사랑하는 자제분께서 사랑하시는 총마가 그 뒤를 따라 흐름을 이끌어간다고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김주애가 백두혈통의 상징으로 불리는 백마를 가지고 있고, 그 말이 열병식에 참여했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최근 북한이 김정은의 딸 김주애를 ‘존경하는 자제분’, ‘존귀하신 자제분’ 등으로 표현하는 것을 두고 김주애가 혈통부터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정통성 있는 가계가 이어지는 것을 강조하며 충성을 요구하겠다는 뜻이라는 얘기다.
또한 자유아시아방송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김주애의 우상화에 나서면서 같은 이름을 가진 북한 주민들의 개명을 강요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북한은 선전화보에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를 백두혈통으로 표현하고 있기도 하다.
함정선 (min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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