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아닌 로맨스"…'일타' 정경호, 전도연 미혼 사실 알았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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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 스캔들' 정경호가 전도연이 유부녀가 아니란 사실을 알았다.
공개 고백 이후 남행선은 코인노래방으로 최치열을 몰래 불러냈다.
남행선은 자신이 유부녀가 아닌 미혼임을 밝히려 했지만, 최치열이 먼저 "생각보다 자기애가 강한 사람이다"라며 말을 가로채 끝내 비밀을 밝히지 못했다.
함께 밥을 먹던 중 최치열은 자신의 '은인'을 언급하며 남행선의 어머니가 자신의 어머니였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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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일타 스캔들' 정경호가 전도연이 유부녀가 아니란 사실을 알았다.
12일 방송된 tvN '일타 스캔들' 10화에서는 최치열(정경호)이 남행선(전도연)을 향한 마음을 접겠다고 했지만, 미련 가득한 모습으로
공개 고백 이후 남행선은 코인노래방으로 최치열을 몰래 불러냈다. 남행선은 "대체 왜 그런거냐. 내가 불쌍했냐. 똥파리니 그런 소리 들어서? 내가 뒤집어 쓰자 뭐 이런 거냐. 스캔들까지 뒤집어쓰고 대체 왜"라며 따져물었다. 치열이 아무 말하지 않자, 남행선은 "그건 말이 안 되지 않나. 쌤이 왜 날..."이라며 치열의 고백을 부인했다.
최치열은 "좋아해요"라며 다시 한번 행선에게 고백했다. "부정도 해보고 이런저런 합리화도 해봤는데, 피할 데가 없다. 맞다. 내가 그쪽 좋아한다"라며 마음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정리하겠다. 이번에도 틀린 답을 찾은 건 나니까"라며 마음을 접겠다고 이야기하곤 자리를 떠났다.
이 사건으로 최치열은 강의도 강제로 쉬게 됐다. '유부녀에게 공개 고백한 인기 강사'로 낙인 찍히면서 부정적 여론도 거세진 상황. 지동희(신재하)는 연락도 두절된 최치열을 찾아 국가대표 반찬가게를 찾았지만, 남행선 역시 "지난주 이후로 연락한 적 없다"라고 말했다.
최치열은 이전에 남행선 가족과 휴식을 즐겼던 낚시터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최치열이 연락되지 않는다는 말에 하루종일 걱정하던 남행선은 가게일도 제대로 손에 잡히지 않아 연신 핸드폰만 붙잡고 있었다. 그런 남행선을 보며 김영주(이봉련)는 "이래도 네 마음이 아니라고?"라며 나무랐다.
김영주가 타 준 믹스커피를 보고 남행선은 뭔가 떠오른 듯 급히 택시를 타고 낚시터로 향했고, 그곳에서 최치열을 만났다. 최치열이 당황하자, 남행선은 "어딜 가면 간다고 주변에 얘길해야지. 왜 걱정시키는 것이냐. 자기 마음대로 사람을 휘저어놓고, 정리할 거면 조용히 잘 좀 하던가. 왜 사람을 미치게 하는 거냐"라며 소리쳤다.
남행선은 자신이 유부녀가 아닌 미혼임을 밝히려 했지만, 최치열이 먼저 "생각보다 자기애가 강한 사람이다"라며 말을 가로채 끝내 비밀을 밝히지 못했다.
함께 밥을 먹던 중 최치열은 자신의 '은인'을 언급하며 남행선의 어머니가 자신의 어머니였음을 고백했다. 뒤늦게 그 시절 고시생이 최치열임을 알게된 남행선은 "어떻게 이런..."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최치열은 "내가 헷갈렸던 거 같다. 행선 씨 어머니에 대한 감사한 마음, 이렇게 만난 인연에 대한 신기함. 그런 것들이 워낙 특별하다보니 내 마음까지 특별하다고 착각한 거 아닐까. 아니면 일상이 지루해 잠깐 미쳤거나. 그런데 행선 씨 얼굴보니 정신이 번쩍 든다. 이제 돌아가야한다. 내 자리로"라며 완전히 행선에 대한 마음을 정리한 것처럼 잘라냈다.
남행선은 선 긋는 최치열에 "나 그 사람 좋아했나보다"라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런 '엄마'의 모습을 지켜보던 남해이(노윤서)는 복잡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더 프라이드 학원에 복귀했지만, 사무실 직원들도 대거 이직하고 최치열의 강의생은 대폭 줄어있었다. 대형 강의실에서 소형 강의실로, 그것도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남행선을 향한 마음 탓에 결국 학원 대표 인기 강사에서 밀려날 정도로 선생으로서 도덕적 자질을 의심받았지만, 최치열은 멀리서나마 남행선을 지켜보며 미련이 남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슈 유튜버 '핵인싸맨'(이상이)이 최치열에게까지 들이닥쳐 불륜에 대한 심경을 물었다. 최치열이 아무 말하지 못하는 이때, 갑자기 나타난 남해이는 "불륜 아니다. 저희 엄마는 실은 엄마가 아니라 이모다. 미혼이다. 그러니까 이건 스캔들이 아니라 로맨스다"라고 라이브방송에서 공개적으로 고백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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