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스캔들' 노윤서, 전도연♥정경호 위해 고백 "엄마 아닌 이모"(종합)

고승아 기자 2023. 2. 1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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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정경호가 전도연을 향한 마음을 정리하려고 한 가운데, 노윤서가 직접 '스캔들'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12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일타 스캔들'(극본 양희승/연출 유제원)에서는 최치열(정경호 분)이 남행선(전도연 분)을 향한 마음을 고백한 뒤 정리하려고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치열은 토크쇼에서 "일방적으로 좋아했다"고 고백했고, 이를 실시간스트리밍으로 보던 조수희(김선영 분)와 이미옥(황보라 분), 남해이(노윤서 분)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현장에서 이를 본 남행선은 최치열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고, 남행선은 문자를 통해 코인 노래방으로 불렀다.

남행선은 "내가 불쌍해서 그랬냐, 똥파리니 그래서 불쌍해서 뒤집어 쓰려고 했나, 집세도 깎아주고, 왜 다 뒤집어 쓰냐"라며 "설마 진짜, 그건 아니지 않나, 그건 말이 안 되지 않나, 쌤이 왜 날…"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치열은 "좋아한다, 아니라고 부정도 해봤는데 피할 때가 없다"라며 "맞다, 좋아한다 내가 그 쪽"이라고 직접 고백했다. 이어 "내가 일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런가, 뭐든 애니웨이"라며 "난 걱정하지 말아라, 좋아하면 안 될 사람인 거 안다, 정리하겠다, 이번에도 틀린 답을 찾은 건 나니까"라고 말한 뒤, 먼저 노래방을 나섰다.

다음 날 학원 앞에서 학생들은 '최치열, 퇴출하라'는 트럭 시위와 함께 최치열의 문제집을 불태웠다. 올케어반 엄마들은 강사를 바꿔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미옥은 반찬 가게를 찾아가 스캔들에 대해 "미안하다, 잘 알지도 못하고 그랬다"고 사과했고, 다른 사람들 역시 다시 반찬가게를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학원에는 환불이 줄을 이었고, 강준상(허정도 분) 원장은 몰래 강사 송준호(윤석현 분)를 불러들였다. 남해이도 남행선을 향해 "이모도 좋아하냐"고 물었고, 남행선은 "아니다 그런거, 내가 곤경을 당해서 그런거다"라고 둘러댔다.

2주간 휴가를 받은 최치열은 길거리에서 전종렬(김다흰 분)을 우연히 만났다. 술을 마시러 간 전종렬은 "12년 전 진짜 몰랐냐"라고 물었고, 최치열은 몰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모자라지, 그때나 지금이나 모자란 놈이다"라며 "근데 일타, 1조원의 남자, 아 웃기다 진짜"라며 허탈한 웃음을 내보였다. 두 사람은 속마음을 내비치며 오해를 풀었다. 술을 마시던 최치열은 "취하지도 않는다"라며 "보고싶네"라고 말한 뒤 잠들었고, 전종렬은 남재우(오의식 분)에 전화를 걸어 최치열을 집으로 보냈다.

술에 취한 최치열은 꿈에서 남행선을 보고 "한 번만 나쁜 놈 되겠다"라며 입을 맞췄다. 이어 잠에서 깬 최치열은 뽀뽀한 것을 생각하며 "이러면서 무슨 정리를 하겠다고, 낸장"이라고 했다. 그 사이 지동희(신재하 분) 실장은 최치열의 기사와 반응을 보고 최치열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고, 남행선에게 찾아가 연락이 두절됐다고 전했다. 그 시각 최치열은 캠핑장 낚시터에 있었다. 내내 걱정하던 남행선은 낚시터를 떠올리고 그 길로 달려가, "왜 사람을 미치게 하냐"며 "내 말은 걱정했단 거다"라고 소리쳤다. 최치열은 "내가 얼마나 자기애가 넘치는 사림인데"라며 "밥을 사라"고 했다.

최치열은 과거 남행선의 어머니가 운영하던 식당이 있던 가게에 찾아와 남행선에게 "여기서 고시 공부를 했는데, 행선씨 어머니가 늘 과분하게 대해주셨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남행선은 "어머니한테 들었다, 아들 같아서 챙겨주고 싶었다"라며 "어떻게 이런"이라고 놀라워했다. 최치열은 이어 "생각해보니 내가 헷갈렸던 것 같다"며 "엇갈린 인연, 이런 게 신기하다 보니까 내 마음까지도 특별한 걸로 착각한 게 아닌가, 아니면 일상이 지루해서 미쳤던가, 그런데 행선씨 얼굴 보니까 정신이 번뜩 든다, 돌아가야죠 제 자리로"라고 털어놨다.

최치열은 남행선을 향한 마음을 정리했다고 말한 뒤, 남행선이 차에서 내리자 눈물을 보였다. 차에서 내린 남행선도 김영주(이봉련 분)에게 안겨 "쌤이 마음을 정리했대"라며 "근데 내가 그 사람 많이 좋아했나보다"라며 오열했다. 남해이도 이를 가게 안에서 몰래 지켜봤다.

최치열은 다시 학원으로 돌아왔으나 원래 자신이 하던 강의실에 송준호가 있는 것을 보고 당황했다. 소형 강의실로 옮긴 최치열은 소수의 학생들과 강의를 진행했다. 결국 최치열은 "송준호와 같은 곳에 있을 필욘 없을 것 같다"라며 학원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유튜버 핵인싸맨(이상이 분)은 최치열의 연구소를 찾아가 최치열을 향해 "사랑이 아직도 'ing'냐"고 물었다. 이때 남해이가 나타나 핵인싸맨의 카메라를 향해 "엄마는 내 엄마가 아니다, 이모다, 미혼이고"라며 "그러니까 스캔들은 아니고 로맨스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한 이어진 에필로그에선 남행선이 남재우의 전화를 받고 술에 취한 최치열의 집을 찾은 모습이 공개됐다. 최치열이 꿈이라고 착각해 남행선의 손을 잡고 "한 번만 나쁜놈이 되겠다"라며 키스했지만,이는 실제였던 것이다.

한편 하천에서는 시신이 발견됐고, 해당 시신의 주머니에는 쇠구슬이 발견돼 의문을 자아냈다. 경찰은 '쇠구슬 테러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오피스텔와 학원을 수색하며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윗선에서 이영민 사건과 엮지 말라고 경고했다. 장서진(장영남 분)은 남편한테 선재(이채민 분)의 학원에서 강사도 살해 당했다는 얘기를 듣고, 아들 희재(김태정 분)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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