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 스캔들' 노윤서, 정경호에 진실 고백 "전도연, 내 친모 아냐" [종합]

김종은 기자 2023. 2. 12. 22: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타 스캔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일타 스캔들' 노윤서가 정경호에게 진실을 털어놨다.

12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극본 양희승·연출 유제원) 10회에서는 최치열(정경호)이 마침내 남행선(전도연)의 진실을 알게 됐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 최치열은 남행선이 홀로 스캔들 피해를 고스란히 받자, 좋아한 건 본인 혼자라고 고백하며 의혹을 해명했다.

당황한 남행선은 그와 조용히 얘기를 나누기 위해 최치열을 노래방으로 불러냈다. 피해를 받고 있는 자신을 위해 대신 희생해 준 것이라 생각한 남행선은 "대체 왜 그랬냐. 내가 불쌍해서 그랬냐. 그래서 내가 뒤집어쓰고 말자 그런 거냐. 공짜로 과외도 해주고, 월세도 깎아주고, 스캔들까지 다 뒤집어쓰고. 대체 왜 그랬냐. 설마 진짜 날 좋아한 거냐. 그건 아니지 않냐. 그건 말이 안 된다"라고 물었으나, 최치열은 "좋아한다"고 답하며 "아니라고 부정도 해보고, 이런저런 합리화해봤는데 피할 수가 없다. 맞다. 내가 그쪽 좋아한다"고 다시 한번 고백했다.

이어 "걱정하지 말아라. 좋아하면 안 될 사람인 거 안다. 정리하겠다. 이번에도 틀린 답을 찾은 건 나니까"라고 덧붙인 뒤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고백의 후폭풍은 엄청났다. 학생들은 최치열을 보이콧하기 시작했고, 최치열은 설 자리를 잃게 됐다. 학원으로부터 2주간 쉬다 오라는 통보를 받기도 했다. 입맛도 없었는지 최치열은 근처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사들고 집으로 향했고, 가는 길에 우연하게 만난 오랜 라이벌 전종렬(김다흰)와 밤새 술잔을 기울였다. 최치열이 술에 취해 정신을 못 차리자 전종렬은 전화 통화 목록 가장 위에 있는 남재우(오의식)에게 전화를 걸었다. 남재우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온 최치열은 깊은 잠에 들었고, 꿈속에서 남행선(전도연)을 보게 됐다. 그는 자신의 옆에 서있는 남행선을 바라보며 "이 여자 또 꿈에 나왔네. 한 번만 나쁜 놈 될"라고 말한 뒤 입을 맞췄다.


다음 날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일어난 최치열은 애써 남행선을 향한 감정을 숨기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 이에 그가 한 선택은 잠적이었다. 심지어 지동희(신재하)의 연락도 받지 않고 사라졌다. 지동희로부터 이 소식을 들은 남행선은 하루종일 걱정스러운 마음에 일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가게 문을 닫자마자 그와의 추억이 있는 김포 낚시터로 향했다.

마침내 최치열을 찾아낸 남행선은 "어딜 가면 간다고 주변에 얘기를 해야지. 왜 이렇게 걱정을 시키냐. 자기 마음대로 사람 마음 휘저어놓고 정리할 거면 본인 혼자 하던가, 왜 사람을 미치게 하냐"라며 자신의 마음도 전하려 했으나, 최치열은 "내가 남행선 씨 때문에 죽을 줄 알았냐. 나 자기애 넘치는 사람이다. 하루 종일 굶었더니 배고프다. 밥 좀 사 달라"라며 입을 막았다.

이후 최치열은 과거 남행선의 친모 장순이(김미경)가 운영했던 식당을 찾아 장순이가 자신의 은인이라 밝혔다. 최치열은 "고시공부할 때 이 동네 살았다. 그때 어머님한테 신세를 많이 졌고, 이곳에서 먹는 한 끼가 세상 전부였다. 늘 과분하게 대해줬다. 여기 같이 온 날 나도 놀랐다. 어떻게 이런 인연이 있나 싶었다. 강사로 자리 잡고 찾아왔는데 가게가 바뀌어 있더라. 성공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유일한 분이었는데, 갚아야 할 게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치열은 "그렇게 정리가 되더라. 생각을 해 봤는데 내가 햇깔렸던 것 같다. 행선 씨 어머니에 대한 감사한 마음, 이렇게 만난 인연에 대한 신기함. 그런 것들이 워낙 신기하다 보니 내 마음까지도 특별한 걸로 착각한 게 아닐까 싶다"라고 거짓말하며 남행선을 밀어냈다.

집으로 돌아온 남행선은 최치열을 보내고 나서야 자신이 진심으로 그를 좋아했음을 알게 됐다. 남행선은 갑자기 사라진 자신을 걱정하는 김영주(이봉련)에 눈물을 흘리며 "그 사람 나 정리했다고 한다. 그냥 햇깔렸다고 하더라. 너무 잘 됐는데 마음이 아프다. 나 그 사람 많이 좋아했나 보다"라고 말했다.

남해이(노윤서)는 가게에 있다 우연치 않게 사랑으로 힘들어하는 남행선의 모습을 보게 됐다. 그리고 두 사람이 갈등을 겪고 있는 이유에 본인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최치열이 남행선을 향한 마음을 정리하려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상대방이 유부녀라고 오해하고 있기 때문. 이에 남해이는 진실을 밝히고자 마음먹었다. 남해이는 최치열을 추궁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찾아온 인터넷 방송인 앞에서 "이건 스캔들이 아니다"라고 외친 뒤 "우리 엄마는 사실 엄마가 아니다. 이모이고 미혼이다. 그러니까 이건 스캔들이 아니라 로맨스다"라고 해명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일타 스캔들']

일타 스캔들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