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 스캔들’ 노윤서, 전도연 미혼 고백 “스캔들 아닌 로맨스”[종합]

김한나 기자 2023. 2. 1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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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 캡처



‘일타 스캔들’ 노윤서가 출생 비밀을 밝혔다.

12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는 핵인싸맨 방송에 전도연이 미혼이라고 밝히는 노윤서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치열(정경호)은 토크 콘서트에서 남행선(전도연)을 일방적으로 좋아한 사람은 자신이라고 고백했다.

영상을 보던 이미옥(황보라)은 “일방적으로 좋아해? 해이(노윤서) 엄마가 쫓아다닌 게 아니라 자기 혼자 몸달아서? 최치열 진짜 쓰레기네”라고 분노했다.

집으로 돌아가던 남행선은 최치열을 베르사유 2번 방으로 불러냈다. 노래방에 도착한 최치열은 “베르사유 2번 방이라 해서 긴장했네. 모텔 이런 데인 줄 알고”라고 농담했다.

농담이라도 해야 하지 않냐며 웃은 최치열에게 남행선은 노래를 틀고 “대체 왜 그랬어요. 내가 불쌍해서 그랬어요? 똥파리니 그런 소리 듣고 있는 게 짠해서 내가 뒤집어쓰고 말자 그런 거예요? 공짜로 과외도 해주고 월세도 깎아주고 스캔들도 뒤집어쓰고 대체 왜!”라고 따졌다.

묵묵히 자신을 바라보는 최치열에 남행선은 “설마 진짜. 그건 아니잖아요. 말이 안 되잖아요. 선생님이 왜 날”이라며 당황했다.

그 말에 최치열은 “좋아해요. 아니라고 부정도 해보고 이런저런 합리화해봤는데 피할 데가 없네요. 맞아요. 내가 그쪽 좋아해요”라고 고백했다.

그는 “걱정하지 말아요. 좋아하면 안 될 사람인 거 알아요. 정리할게요. 이번에도 틀린 답을 찾은 건 나니까”라며 노래방을 나갔다.

다음 날 학원에는 난리가 났고 아무 말 없이 운전하는 지동희(신재하)에게 차라리 화를 내라며 무섭다고 말한 최치열은 “알아. 네가 수습할 수 없을 정도의 사고를 쳤지. 그러지 않을 수 없었어. 잘못된 마음을 가진 건 난데 그쪽이 그런 모욕을 당하는 건, 너라도 나를 좀 이해”라고 설득했다.

지동희는 나를 던지면서까지 지키고 싶은 사람이 있을 수 있다며 이해가 돼서 더 화가 난다고 털어놨다.

이때 최치열은 자신을 퇴출하라며 문제집을 모두 태워버리는 학생들을 발견했다.

올케어반 엄마들 대책 회의에 장서진(장영남)은 최치열 말고 대안이 없다며 “전 도덕성과 실력을 별개로 판단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조수희(김선영)는 원장이 떠오르는 강사 송준호를 접촉 중이라며 대안이 있다고 속삭였다.

tvN 방송 캡처



장서진은 문이 잠겨있는 이희재(김태정)에게 밥도 안 먹고 이러면 어쩌냐고 말했다. 그러나 이희재는 음악을 크게 틀고 방 한가운데 앉아있었다.

강준상(허정도)은 최치열에게 이런 환불 전쟁은 처음 겪어본다며 그에게 당분간 쉬라고 말했다. 최치열을 내보낸 그는 송준호와의 접촉 상황을 물으며 진이상(지일주)은 아직도 연락이 안 되냐고 투덜거렸다.

진이상의 사체는 인천에서 발견됐으며 주머니에 쇠 구슬이 나오자 형사는 “이거 다잉 메시지 맞죠?”라고 말했다.

남재우(오의식)는 전화가 꺼진 최치열에게 음성 메시지를 남겼고 남행선은 그에게 전화하지 말라고 선언했다.

학교를 마치고 돌아온 남해이는 남행선에게 “이모, 이모도 좋아? 치열 쌤”이라고 물었다. 남행선은 “네가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야. 넌 신경 쓰지 말고 공부나 해”라며 남해이의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고 중얼거렸다.

집에서 혼자 문제를 풀던 최치열은 만날 사람도 없고 냉장고도 텅 비어있자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사서 나왔다.

이때 전종렬(김다흰)을 만난 최치열은 술 한잔 하자고 제안했다.

최치열과 끊임없이 술을 마시던 전종렬은 “하나만 물어보자. 너 진짜 몰랐냐? 12년 전 그때?”라고 물었다. 정말 몰랐다고 답한 최치열은 모자란 놈이라 말하는 전종렬에게 “모자라지. 그때나 지금이나 모자라지. 그래놓고 일타 오브 일타, 일조 원의 남자. 웃겨 진짜”라며 실소를 터트렸다.

그 모습에 전종렬은 “같이 마셔. 모자란 놈이랑 모자란 놈 경멸하는 더 모자란 친구 놈이랑”이라며 잔을 부딪치며 최치열을 위로했다.

과거 성적 이야기로 티격태격 하던 전종렬은 “나는 우리 애들 사랑해. 너는 그런 마음 없지? 네가 사랑을 알아?”라고 나무랐다.

그 말에 최치열은 “사랑 모르지”라며 술을 들이켰고 출근해야 한다며 말리는 전종렬에 “나는 안 해도 되는데. 소주 두 병 주세요”라고 추가 주문했다.

취하고 싶은데 취하지도 않는다고 중얼거린 최치열은 “낸장. 보고 싶네. 낸장”이라며 남행선을 떠올렸다.

tvN 방송 캡처



그대로 눈을 감은 최치열은 잠들어버렸고 전종렬은 그의 휴대전화로 남재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당황한 남재우는 “치열이 형인데 어떻게 해? 하지 말라고 했지 받지 말라고는 안 했으니까 받아? 나 받는다?”라며 전화를 받았다.

최치열을 부축해 집 침대에 눕힌 남재우는 왜 이렇게 술을 많이 마셨냐며 그의 이마를 짚었다.

눈을 뜬 최치열은 눈앞에 남행선이 보이자 “또 꿈에 나왔네 이 여자”라며 손을 잡았다. 그는 “한 번만 나쁜 놈 될게”라며 남행선에게 입을 맞췄다.

다음 날 일어난 최치열은 입술을 더듬으며 “뭔 꿈을.. 이러면서 무슨 정리를 하겠다고. 낸장. 젠장”이라고 중얼거렸다.

인터넷에 올라온 악플을 확인하던 지동희는 최치열에게 문자 보면 연락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연락이 되지 않는 최치열에 지동희는 계속해서 전화를 걸었고 학원에도 그가 없자 휴대전화를 집어던지며 숨을 몰아쉬었다.

지동희는 남행선을 찾아 최치열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연락이 되면 말해달라고 부탁하고 사라졌다.

최치열은 낚시터에서 낚시를 하며 홀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남행선은 전화를 받지 않는 그의 모습에 불안감을 느꼈다.

김영주(이봉련)는 “정신 좀 차려. 지 실장님 왔다 가고 계속 정신줄 놓고 있잖아. 걱정하지 마. 미성년자도 아니고 식히러 갔겠지”라고 말했다.

벼랑 끝에 몰린 사람인 데다 강한 사람이 아니라는 남행선에 김영주는 “그렇게 걱정되는데 아니라고. 이래도 네 마음이 아니야?”라고 따졌다.

이때 믹스 커피잔을 발견한 남행선은 그대로 캠핑장을 찾았고 그곳에서 최치열을 발견했다.

낚시터에서 남행선에게 입맞춤한 꿈을 떠올리던 최치열 앞에 실제 남행선이 나타났다. 여긴 왜 왔냐는 최치열에 남행선은 “어디 가면 간다고 말을 해야지. 자기가 애야? 사춘기예요? 왜 이렇게 걱정을 시켜요? 자기 마음대로 사람 마음 휘저어놓고. 정리할 거면 잘 좀 하던가 왜 사람을 미치게 해요!”라고 소리쳤다.

당황한 남행선은 걱정했다고 말했고 최치열은 “왜요? 내가 남행선 씨 때문에 죽기라도 할까 봐요?”라고 물었다.

그는 “날 잘 모르시네. 내가 얼마나 자기애가 넘치는 사람인데. 온 김에 밥이나 사요. 쫄쫄 굶었더니 배고파 죽겠네”라고 말했다.

tvN 방송 캡처



남행선 어머니가 운영했던 식당에 온 최치열은 그의 어머니에게 신세를 많이 졌다고 고백했다. 엄마한테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는 남행선에게 최치열은 “여기 같이 온 날 나도 놀랐어요. 어떻게 이런 인연이 있나”라고 밝혔다.

식당을 나온 최치열은 “강사로 자리 잡고 한 번 찾아왔었는데 가게가 바뀌었더라고요. 성공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 유일한 분이었는데. 갚아야 할 게 많아서. 그렇게 정리가 되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의아해하는 남행선에게 그는 “생각해 봤는데 내가 헷갈렸던 거 같아요. 행선 씨 어머니에 대한 감사한 마음, 이렇게 만난 인연에 대한 신기함. 그런 것들이 워낙 특별하다 보니 내 마음까지도 특별한 걸로 착각한 거 아닌가? 아니면 일상이 지루해서 잠깐 미쳤거나. 그런데 행선 씨 얼굴 보니까 정신이 번쩍 드네요. 이제 내 자리로 돌아가야죠”라며 걸음을 옮겼다.

집에 돌아온 남행선은 김영주에게 “쌤이 나 정리했대. 그냥 헷갈렸던 거래. 너무 잘 됐는데 마음이 너무 아파. 나 그 사람 좋아했나 봐. 많이 좋아했나 봐”라며 눈물을 터트렸고 남해이가 그 모습을 보며 마음 아파했다.

학원으로 돌아온 최치열은 자기 밑에 있던 직원들 대다수가 다른 곳에 간 것을 알게 됐고 수업 준비에 나섰다.

강의실 문을 열고 들어온 최치열은 송준호가 서있자 당황했고 강의실이 바뀌었다는 말을 들었다.

본래 강의하던 곳보다 훨씬 작아진 곳에서 강의하게 된 최치열은 “여기 남은 친구들은 의리파인가? 너희 모공까지 보이고 좋다. 잘하면 이름까지 다 외우겠어”라고 농담을 건넸으나 학생들은 반응이 없었다.

원장은 최치열에게 학부모들 극성 알지 않냐며 “도덕적 결함 있는 강사한테 자식을 맡길 수 없다. 전화가 불통이 나도록 전화가 오는 거야. 강의료는 빠지지 해결책을 내놓으라 말하지. 엄청 급하게 송준호를 섭외한 거야”라고 해명했다.

그 말에 최치열은 “이해합니다. 그런데 송준호와 제가 둘 다 이 학원에 있을 필요는 없을 거 같네요. 더 프라이드와의 인연은 여기까지인 걸로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장단지(유다인)는 더 프라이드 학원에서 최치열 사진을 내렸다며 잘린 것 같다고 남해이에게 알렸다.

tvN 방송 캡처



심란한 마음을 안고 반찬 가게 앞에 도착한 최치열은 밖에 있는 칠판에 글을 쓰는 남행선을 바라보다 자신을 보고 있는 남해이를 발견했다.

그는 남해이에게 지나가다 급하게 메일 보낼 데가 있어 멈췄다며 인사를 건네고 남행선을 스쳐 지나갔다.

남편에게 쇠 구술 연쇄사건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선재(이채민) 학원을 바꾸라는 말을 들은 장서진은 다급하게 이희재에게 전화를 걸었다.

장서진의 전화를 확인한 이희재는 이를 무시하고 어디론가 다급하게 달려갔다.

남재우는 핵인싸맨(이상이)이 최치열을 만나러 간다는 영상을 보며 나쁜 놈이라고 소리쳤다.

학생들에게 줄 자료를 전달하고 마무리하자며 지동희와 이야기하던 최치열 앞에 핵인싸맨이 나타났다. 그는 더 프라이드와 계약이 쫑났다는 게 사실이냐고 물으며 유부녀에 대한 감정은 어떠냐며 “희대의 불륜 스캔들로 불리는데 어떤 생각을 하고 계세요!”라고 물었다.

이때 나타난 남해이는 “스캔들 아니에요!”라고 소리쳤다. 핵인싸맨이 다가오자 남해이는 “스캔들 아니에요. 왜냐하면 저희 엄마는 실은 엄마가 아니라 이모예요. 미혼이고요. 그러니까 이건 스캔들이 아니라 로맨스예요”라고 밝혔다.

밝혀진 진실에 최치열은 깜짝 놀랐고 남행선 또한 영상으로 이를 보고 있었다.

과거 남재우에게 최치열이 열이 나는 것 같다는 말에 그의 집으로 온 남행선은 물수건을 챙겨 방에 들어왔다. 그런 남행선을 본 최치열은 꿈이라 생각하며 입을 맞췄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일타 스캔들’은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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