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시즌 첫 대회 아시아실내선수권서 2m24 은메달

안경남 기자 2023. 2. 12. 22: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27·용인시청)이 시즌 첫 대회인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12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4를 뛰어 일본의 아카마쓰 료이치(2m28)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우상혁은 2021년 도쿄올림픽 4위(2m35)로 이름을 알린 뒤 2022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 2022년 유진 실외세계선수권 2위(2m35) 등을 차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일본의 아카마쓰 2m28로 우승

[서울=뉴시스]아시아실내선수권대회 나선 우상혁. (캡처=아시아육상경기연맹 소셜미디어)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27·용인시청)이 시즌 첫 대회인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12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4를 뛰어 일본의 아카마쓰 료이치(2m28)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시즌 첫 대회서 우승을 노렸던 우상혁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우상혁의 실내 개인 최고 기록인 2m36에는 훨씬 못 미치는 기록이다.

전날 예선에서 한 번의 점프로 2m14를 가뿐히 넘은 우상혁은 이날도 2m15의 1차 시기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2m20, 2m24도 1차 시기에 넘었다.

하지만 2m28에서 흔들렸다. 1차 시기에 엉덩이가 바를 살짝 건드려 실패했다.

아카마쓰가 2m28을 2차 시기에 성공하자 우상혁은 단독 1위를 노리기 위해 2m30으로 바를 더 올렸다.

우상혁은 특유의 미소로 관중 호응을 유도한 뒤 2m30 2차 시기에 나섰으나 넘지 못했다. 또 마지막 3차 시기도 실패하면서 2위가 확정됐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 라이벌인 바르심이 출전하지 않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바르심은 2010년 테헤란 대회부터 2018년 테헤란 대회까지 5회 연속 아시아실내선수권 남자 높이뛰기를 제패한 최강자다. 하지만 이번엔 출전하지 않았다.

비록 우승을 놓쳤지만, 우상혁은 시즌 첫 대회부터 입상하며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음을 알렸다.

우상혁은 2021년 도쿄올림픽 4위(2m35)로 이름을 알린 뒤 2022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 2022년 유진 실외세계선수권 2위(2m35) 등을 차지했다.

개인 최고 기록은 실내 2m36, 실외 2m35다.

우상혁은 2022년 세계육상연맹이 집계한 랭킹 포인트에서 1위에 올랐다.

시즌 첫 대회를 마친 우상혁은 14일 귀국해 국내에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8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이 목표다. 또 멀게는 내년 열리는 2024년 파리하계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한편 한국 육상은 여자 포환던지기의 정유선(안산시청)이 한국 선수 최초로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우상혁과 여자 포환던지기 이수정(서귀포시청) 은메달을, 남자 세단뛰기 유규민(익산시청)이 동메달을 각각 추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