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감 예비후보들, 핵심 공약과 차별점은?

박영하 2023. 2. 1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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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울산교육감 보궐선거는 현재까지 진보 둘 대 보수 둘, 4파전 양상인데요.

후보들의 핵심 공약과 정책의 차별점 등을 살펴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범진보 진영으로 분류되는 구광렬, 천창수 두 예비후보의 공약은 평등과 질 높은 공교육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구광렬 예비후보는 '전국 최초로 학부모 부담경비 0원 실현'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구 예비후보는 "고 노옥희 교육감 취임 후 학부모 부담경비가 85퍼센트 이상 줄었는데, 남은 15퍼센트도 교육청이 부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천창수 예비후보는 '맞춤형 미래교육으로 평등한 출발선 보장'을 정책공약의 머릿글로 올렸습니다.

이를 위해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 체제를 확립하고, 성장단계에 맞는 중점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한편 최고의 친환경급식 등 질 높은 공교육을 약속했습니다.

이에 반해 보수 진영인 김주홍, 이성걸 예비후보의 정책은 전반적인 학력 향상과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이른바 수월성 교육에 방점이 찍혀있습니다.

김주홍 예비후보는 "영재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학력 수준을 알 수 있는 기초학력진단 평가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예비후보는 "평등교육이라는 이름 아래 개개인의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모든 아이를 대상으로 일률적인 교육이 시행돼 오고 있다"며 공약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성걸 예비후보는 전국 최초로 졸업기 건강검진을 도입하고,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는 등 학생건강 분야를 1호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이와 함께 "학업성적 향상을 위해 평균 사교육비의 20%에 해당하는 지원비를 지급하고, 방과 후 수업을 개인별 맞춤형 수업으로 격상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교육감 보궐선거 구도가 진보 둘, 보수 둘로 나뉜 가운데 진영별 정책공약은 크게 고 노옥희 교육감의 교육 철학을 계승하느냐, 아니냐로 대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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