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동아리’ 대학생 5명 모두 사망…평창서 교통사고 화재[종합]

2023. 2. 1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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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에서 승용차 단독사고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고려대 학생으로 추정되는 20대 5명이 사망했다.

주변인 진술 등을 참고해 사망자들이 사고 지점 인근 스키장을 찾은 고려대 스키 동아리 회원인 것으로 경찰은 추정 중이다.

이번 사고 차량은 사망자 중 한 명의 부모님 소유 차량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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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1시 23분께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회전교차로 인근 교량에서 그랜저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불이 나 소방대원이 진화하고 있다. 불은 20여 분만에 진화됐으나 전소된 차 안에서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강원 평창에서 승용차 단독사고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고려대 학생으로 추정되는 20대 5명이 사망했다.

1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3분께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회전교차로 인근 교량에서 그랜저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차에 화재가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차에 불이 붙었다"며 신고했다. 현장으로 온 소방대원들은 20여분만에 진화했다.

전소된 차 안에는 남성 4명, 여성 1명으로 추정되는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주변인 진술 등을 참고해 사망자들이 사고 지점 인근 스키장을 찾은 고려대 스키 동아리 회원인 것으로 경찰은 추정 중이다.

이들은 지난달 초부터 동계 훈련을 하고자 이곳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대 측은 "5명 모두 본교 학생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사망자 명단 등 정확한 신원 확인을 경찰에 요청했다"고 했다.

피해자들은 대학 등록 중앙동아리가 아닌, 여러 대학 학생들이 함께 활동하는 한국대학생스키연맹 소속이라고 고려대 측은 설명했다.

12일 오전 1시 23분께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회전교차로 인근 교량에서 그랜저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불이 나 소방대원이 진화하고 있다. 불은 20여 분만에 진화됐으나 전소된 차 안에서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

이번 사고 차량은 사망자 중 한 명의 부모님 소유 차량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고 당시 대관령 지역은 영하 7도까지 기온이 내려갔다. 빙판길은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사고 지점을 지난 차량의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사망자들의 음주 여부도 확인 중이다.

경찰은 사망자의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정밀 감식에 나섰다.

시신이 불에 탄 정도가 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정보(DNA)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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