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본선 돌입...김기현·안철수 양강 속 천하람·황교안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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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본선의 막이 오른 데 따라 당권주자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가나다순) 후보가 당원 투표까지 1개월도 남지 않은 기간 당심을 얻기 위한 수 싸움에 돌입했다.
12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각 후보는 오는 13일 전국을 돌며 권역별 합동 연설회에 나서고, 15일부터는 4차례 방송 토론회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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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본선의 막이 오른 데 따라 당권주자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가나다순) 후보가 당원 투표까지 1개월도 남지 않은 기간 당심을 얻기 위한 수 싸움에 돌입했다.
12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각 후보는 오는 13일 전국을 돌며 권역별 합동 연설회에 나서고, 15일부터는 4차례 방송 토론회도 치른다. 앞서 지난 10일 발표됐던 예비경선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 4명 중 누가 1위였고, 과반 지지를 받은 후보가 있는지 등은 알 수 없다. 그간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안 두 후보가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만큼 예비경선 결과도 같을 것이라는 추측만 나왔다. 이와 달리 책임당원 6000명을 상대로 했던 조사인 만큼 다른 양상이 펼쳐졌을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본선에서의 관심은 양강 구도를 형성해 왔던 김·안 후보 경쟁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올지 등으로 쏠려 있다. 친윤(친 윤석열 대통령)계 조직표를 등에 업은 김 후보가 소위 ‘어대현’(어차피 대표는 김기현)을 증명할지, 나경원 전 의원 불출마 이후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안 후보가 친윤계 집중 견제를 뚫고 보수 집권여당 당권을 차지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천·황 후보의 최종 득표율도 주목된다. 본경선에서 과반 후보가 없어 1, 2위가 결선투표를 할 경우 이들 두 후보에게 갔던 표심이 ‘캐스팅보트’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서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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