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축 선수 이탈로 ‘진퇴양난’에 빠진 KCC, 6강 경쟁에 적신호가 켜지다

이수복 2023. 2. 1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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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5라운드 들어 진퇴양난에 빠졌다.

전주 KCC는 12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73-86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CC는 주전들의 부상 공백이 컸다.

이날 경기에서 KCC는 주요 선수들의 공백에도 2쿼터까지 KT와 대등하게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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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5라운드 들어 진퇴양난에 빠졌다.

전주 KCC는 12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73-86으로 패했다.

KCC는 이날 패배로 반면 KCC는 2연패에 빠지며 17승 22패를 기록했다. 순위 역시 7위로 한 단계 내려갔다.

이날 경기 전까지 KCC는 주전들의 부상 공백이 컸다. 이승현이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 중이고 허웅은 발목 외측 인대 2개가 끊어지는 부상으로 8주 진단을 받은 것이 치명타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태업논란으로 문제를 일으킨 론데 홀리스 제퍼슨(198cm, F)도 한국을 떠났다.

전창진 감독은 최근 팀 상황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전 감독은 “(제퍼슨은) 2경기 연속 태업해서 보내버렸다. 교체 선수는 결정 안 했다. 도저히 못 봐주겠다. 감독 생활하면서 경기장에서 태업하는 것은 처음 봤다”며 “어떤 감독이나 부상 나오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핵심선수라 고민이 크다. 이번 기회에 다른 선수들 경기력 끌어올릴 좋은 기회다. 예전보다 최근에 부상선수가 많다.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 예전보다 많은 건 사실이다. 훈련 문제점, 선수 몸 관리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날 경기에서 KCC는 주요 선수들의 공백에도 2쿼터까지 KT와 대등하게 맞섰다. 라건아(199cm, C)가 KT의 하윤기(203cm, C)와 재로드 존스(201cm, F) 등 빅맨진과의 포스트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꾸준히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3쿼터부터 KCC는 KT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KT의 압박 수비에 송동훈(174cm, G)과 제프리 에피스톨라(180cm, G)등 앞선 자원들이 당황했고 라건아가 고립되는 모습이 나왔다. 이종현(203cm, C)이 라건아를 위해 헬프를 들어갔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4쿼터에도 리드를 쭉 빼앗긴 KCC는 주전들의 공백을 절감하며 13점 차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라건아 혼자 28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국내선수들이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친 점이 뼈아팠다.

KCC는 이날 패배로 6강 경쟁에서 빨간불이 켜졌다. FA로 데려온 허웅과 이승현이 동시에 빠지면서 앞선과 포스트에서 해결사 부재가 생겼다. 라건아가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제퍼슨 마저 빠진 상태에서 풀 타임을 소화하기에는 한계가 따른다. 이날 경기 전 2군에서 유병훈 등 4명을 데리고 오며 경기에 투입 시켰지만, 경기 감각이 올라오는 데는 시간이 필요했다.

KCC가 각종 악재로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대체 자원들의 활약이 절실히 필요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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