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민호 작가 그림에 '튀르키예· 한국' 모두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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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일러스트레이터 명민호 작가가 그린 그림이 강진 피해를 입고 있는 튀르키예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 명 작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6·25 당시 전쟁고아에게 먹을 것을 주며 머리를 쓰다듬는 튀르키예 군인의 모습을 그린 그림과 이번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아이에게 마실 물을 주고 있는 한국 긴급구조대의 활동 모습을 그린 그림 2장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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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만화 일러스트레이터 명민호 작가가 그린 그림이 강진 피해를 입고 있는 튀르키예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 명 작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6·25 당시 전쟁고아에게 먹을 것을 주며 머리를 쓰다듬는 튀르키예 군인의 모습을 그린 그림과 이번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아이에게 마실 물을 주고 있는 한국 긴급구조대의 활동 모습을 그린 그림 2장을 게시했다.
튀르키예는 6·25 전쟁 당시 미국, 영국, 캐나다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약1만5천명의 병력을 한국에 파병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튀르키예는 피로 맺은 형제"라며 "수송기로 구조인력 급파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명 작가는 작품과 함께 올린 글에서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 깊은 애도를 그림으로나마 전한다"며 "마음만큼은 무너지지 않기를 바라본다"고 적었다. 이어 "같은 피해를 보고 있는 시리아에도 깊은 애도를 전한다"는 덧붙였다.
이 게시물의 '좋아요' 수는 12일 오후 기준 31만9000개를 넘어섰다. 튀르키예 현지 네티즌들도 해당 게시물에 찾아와 튀르키예어로 댓글을 남기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튀르키예인으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은 댓글에서 "안녕하세요, 저의 두 할아버지(엄마와 아빠의 아버지)는 한국 전쟁에 참전했다. 그들은 항상 그 시절의 많은 이야기를 나에게 들려주었다"며 "당신의 그림은 저를 정말 감동적이고 감사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쿰후리예트, 7뉴스 등 튀르키예 매체들도 이 그림을 소개했다. 쿰후리예트는 그림에 대해 "한국-튀르키예 합작 영화 '아일라'를 떠올리게 한다"고 보도했고, 7뉴스는 "한국의 일러스트레이터가 73년 전 한국전쟁에서 튀르키예의 지원을 그림으로 표현해 튀르키예 국민들을 위로했다"고 밝혔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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