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수영장서 4세 남아 강습 중 물에 빠져 중태

경찰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부산 한 아파트 수영장에서 수영강습 도중 물에 빠졌다가 구조된 만 4세 남자아이가 중태에 빠져 경찰에 조사에 나섰다.

12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7시 45분 부산진구 한 아파트 내 수영장에서 A(4)군이 물에 빠져 있는 것을 수영강사 B씨가 발견해 심폐소생술을 했다. 그러나 A군은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옮겨졌고,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다.

A군은 당시 잠수를 하다가 등에 착용하고 있던 수영 보조 장비가 수영장 내 사다리에 끼어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영장에는 다른 수강생 2명과 강사가 있었고, 강사는 수강생 1명을 지도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강사와 아파트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