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불륜 발각 후 서지혜에 철벽? “비겁하고 못난 놈이라고 욕해라” (‘빨간풍선’)

박하영 2023. 2. 1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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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풍선' 서지혜가 달라진 이상우 태도에 씁쓸해 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에서는 조은강(서지혜 분)이 고차원(이상우 분)의 달라진 행동에 허무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바다(홍수현 분)에게 불륜을 들킨 조은강은 고차원이 있는 방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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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빨간 풍선’ 서지혜가 달라진 이상우 태도에 씁쓸해 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에서는 조은강(서지혜 분)이 고차원(이상우 분)의 달라진 행동에 허무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바다(홍수현 분)에게 불륜을 들킨 조은강은 고차원이 있는 방으로 향했다. 고차원은 “술 좀 하셨어요?”라고 물었고, 조은강은 “난 할 게 없다. 그저 청소하고 꿀물이나 타주는 것 밖에. 불과 며칠 전인데 날 보는 차원 씨 눈빛도 달라졌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바다가 알기 전 끝내자고 한 건 나라는 건 이미 정리하고 돌아가고 있는데. 발목 잡혔다. 억울해서가 아니라 진실이 그렇다고요”라고 말했다.

고차원은 인정했고, 조은강은 “얼결에 하룻밤 보내고 끝나버렸다. 들키고 치욕스러운 범죄라니 견딜 수 있었던 건 차원 씨가 내 옆에 있었던 거다. 내 편 하나 있던 게 견디게 했다. 지금은 이렇게 아득이 멀게 느껴진다. 날 탓하고 원망하는 게 써있다. 참 쉽게도 바스러져 버리네요. 더이상 아름답지 않은 거죠”라며 허무해 했다.

그러면서 “막상 바다가 이혼하자고 하니 겁나는 거겠죠. 불륜은 마음이 식으면 그뿐. 차원씨 몫은 차원 씨가 감당하고 내 몫은 내가 감당하기로 해요. 감당하기 힘들면 떠넘겨요. 어차피 친구 남편 꼬신 나쁜 년인데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고차원은 “미안합니다. 비겁하고 못난 놈이라고 욕하세요. 내 상황이 정신없어서 배려 못했습니다.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빨간 풍선’은 우리 모두가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 그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 그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우리들의 아슬아슬하고 뜨끈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매주 토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mint1023/@osen.co.kr

[사진] ‘빨간 풍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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