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가 용감하게’ 김경화, 시한부 판정 고백 “김승수와 있게 해줘”[종합]

김한나 기자 2023. 2. 1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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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삼남매가 용감하게’ 김경화가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는 김소은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온 김승수에게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고 말하는 김경화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희은(김경화)은 민트에서 기획 2팀을 맡게 됐다고 인사했고 김소림(김소은)과 악수하며 “재미있는 아이디어 많이 내신 분. 앞으로 재미있게 작업해 봅시다. 잘 부탁드릴게요”라고 말했다.

아이디어 회의에서 오희은은 김소림 손에 끼워져있는 반지를 보고 생각에 잠겼고 아이디어가 좋다고 칭찬했다.

과거 오희은은 신지혜(김지안)와 조남수(양대혁)에게 민트 기획팀으로 온다고 말했고 “100% 우연이야. 그런데 이 우연이 왠지 운명 같지 않아?”라고 미소지었다.

기획 2팀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신지혜에 조남수는 “그러니까요. 대표님이랑 다시 만나는 것도 자연스럽고요”라고 덧붙였다.

오희은은 대표와 직원이 어떻게 사귈 수 있냐고 물었고 신지혜는 자신이 데려왔다고 밝혔다. 조남수는 자신이 김소림과 잠깐 만났던 사이였다며 “집착이 심해서 제가 스토커로도 신고했습니다. 저에 대한 복수심 때문에 대표님에게 접근한 겁니다”라고 몰아갔다.

어머니가 오셔서 안심이라는 조남수에 오희은은 “그 계집애한테서 내 남편을 구해줘야겠어”라고 다짐했다.

김소림의 과거 아이디어를 보고 많이 웃었다고 말한 오희은은 “전 남친 결혼식 필수템 그림도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그것도 김소림 님이 그린 거라면서요? 재미있다 싶어서 물어보면 다 김소림 님 아이디어여서 제가 직접 만나보고 싶었어요”라고 말했다.

김소림 아이디어인 것은 어떻게 알았냐는 팀장의 말에 오희은은 비선 라인을 통해 밀 공부를 했다며 신지혜를 언급하며 이혼하고 헤어져서 산 자신의 딸이라고 밝혔다.

신무영을 찾은 장현정(왕빛나)은 오희은이 아프냐고 물으며 “제멋대로 살다가 나이 먹고 아프니까 신 대표한테 온 건 아니겠지?”라고 물었다.

신지혜 엄마니까 치료비 정도는 지원해 줄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아니라고 말하는 신무영에게 장현정은 “친딸도 아닌데 신지혜에게 정이 있어? 지혜 씨는 엄마와서 좋아하는 거 같더라”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두 사람이 만나는 것까지는 말릴 수 없지만 거기까지라는 신무영에게 장현정은 “전처는 전처일 뿐이야. 인생 2막은 행복하게 가야지”라고 응원했다.

KBS2 방송 캡처



오희은은 김소림에게 민트에서 일해볼 생각이 없냐 물으며 “난 소림 씨처럼 재기 발랄한 여성들을 보면 탐이 나요. 내 걸로 만들고 싶달까?”라고 스카우트를 제안했다.

칭찬으로 듣겠다고 답한 김소림은 지난번에 미안했다는 오희은에 “사과는 제가 아니가 제 남자 친구에게 해셔야 할 것 같은데요”라고 자극했다.

이에 오희은은 “소림 씨 남자 친구인 제 남편에게 오늘 저녁에 사과할게요”라고 받아쳤다.

김태주(이하나)는 퇴근하자마자 장지우(정우진)가 있을 것 같은 곳으로 가고 있다고 이상준(임주환)에게 알렸다.

장지우가 꽁꽁 언 호수 위를 걷는 중 김태주와 이상준은 지난번 나은주(정수영), 장수빈(류의현)이 왔던 곳 근처를 기웃거렸다.

과거 장영식(민성욱)은 아들을 낳은 이장미(안지혜)에 대해 이야기했고 장세란(장미희)은 그에게 아이를 부탁했다.

나은주가 8개월 아이를 품다 유산한 상황에서 그런 부탁이 나오냐고 장세란에게 따진 장영식은 서운함을 느꼈다.

장영식은 아이에 대해 절대 발설하지 말라고 말했고 이장미는 “갓난아기인데도 친자 검사 결과가 제대로 나와서 다행이네요”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그는 장세란에게 아이를 잘 키워달라며 “청춘스타 이상준, 승승장구하길 바라고요”라며 약속한 돈만 주면 된다고 자리를 떠났다.

과거를 떠올린 장영식은 ‘고모 뜻대로 한 게 잘못입니까? 나는 잘못 없어요. 상준이 아이가 아니었으면 그 아이는 버려질 것이었잖아요’라고 생각하며 “고모, 이게 다 당신의 업보예요”라고 중얼거렸다.

카레 가게에서 밤까지 장지우를 기다리겠다는 차윤호(이태성)에 장세란은 조언을 구하고 싶다며 그가 직접 취재해서 만든 구치소에 관한 다큐를 언급했다.

신무영은 민트에서 온 이사가 오희은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팀원들 앞에서 신지혜가 딸이라고 말한 것까지 전해 들었다.

이상준과 김태주는 얼음낚시를 하는 사람들과 캠핑하는 사람들에게 장지우 사진을 보여주며 그를 찾아다녔지만 쉽지 않았다.

KBS2 방송 캡처



주변을 둘러보던 김태주는 멍하니 앉아있는 장지우를 발견하고 다급하게 달려갔다. 여긴 어떻게 왔냐는 장지우에 김태주는 “네가 보내는 시그널 받고 왔지. 우리는 통하는 게 있잖아”라고 말했다.

이때 다가온 이상준을 본 장지우는 두 사람에게서 벗어나려고 했고 김태주는 “집에 가자는 말은 안 할게. 가족들이 너를 너무 걱정하고 있어. 어제 카레 식당에서도 카페에서도 밤새 가족들이 기다렸어. 혹시라도 네가 근처를 지난다면 우리 마음 알게 하려고”라고 설명했다.

그 말에 장지우는 자신과 상관없다고 말했고 이상준은 “뭐가 상관이 없어. 널 사랑하니까 이렇게 걱정하는 거 아니야”라고 나무랐다.

김태주는 “나도 네 마음 잘 알아. 나만 사라지면 우리 가족들이 행복해질 것 같다는 생각, 나도 어릴 때 매일했었어. 지우야 그런데 내가 몰랐던 것도 많더라. 내가 몰래 사라져 버리기에는 나도 이미 가족들을 사랑하고 있었어. 아마 너도 그럴 걸”이라고 말했다.

당장 가자고는 하지 않을 테니 안전한 곳에 가자는 김태주는 장지우가 싫다고 하자 “네가 여기 있다는 거 가족들한테 절대 말 안 할게. 안전하게 있다고만 말할게”라고 설득했다.

부모님을 위해서 그렇게 해달라고 말하는 이상준에 장지우는 차윤호의 게스트 하우스로 오게 됐다.

이상준은 장지우에 관해 묻는 장영식에게 “그건 나중에 말할게. 지우가 생각을 가라앉힐 생각을 줘요”라고 거부했다.

아들이 어디 있는지는 알아야 한다는 장영식에게 이상준은 무사히 있다며 김태주와 함께 밥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은 왜 몰라야 하냐는 장영식에 이상준은 “내가 지우라도 그럴 거 같은데? 나중에 전화할게요”라며 전화를 끊어버렸다.

이상준은 장현정에게 장영식이 장세란에게 원한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영식이 왜 그러겠냐는 장현정에 그는 “영식이 형이 왜 거짓말했을까? 자기도 속은 거라는데 도저히 믿기지가 않아서. 지우 마음 돌리려면 이걸 밝히는 것도 중요한 거 같아. 우리가 모르는 서운함이나 오해가 있을까?”라고 고민했다.

차윤호는 김태주에게 장세란이 누군가를 구치소에 면회를 갈 것 같다며 이장미를 언급했다. 이를 이상준에게 전달한 김태주는 “협박이나 납치로 형이 더 무거워지는 걸 바라지 않을 테니까 어머니한테는 진실을 털어놓지 않을까 싶거든”이라고 말했다.

KBS2 방송 캡처



카레 가게에서 데이트하던 신무영은 김소림에게 “고마워요. 웃어줘서요. 강 이사님한테 들었어요. 지혜 엄마가 회의에 왔었다고”라고 말했다.

일 얘기만 해서 괜찮았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칭찬을 많이 했다는 김소림에 그는 “이번주에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가도 될까요? 물론 가서 환영은 못 받겠지만 그래도 정식으로 인사드리고 싶어요”라고 고백했다.

그 말에 신무영의 손을 잡은 김소림은 “고마워요. 내일 어때요?”라고 미소 지었다. 이때 몇 시까지 있을 거냐며 카레 가게에 나타난 이상민(문예원)은 신무영을 발견하고 동영상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차윤호의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김소림에게 과거의 일을 사과했다. 왜 갑자기 사과하냐며 불쾌해하는 김소림에 이상민은 “너에게 사과해야지만 입사할 수 있는 회사가 있어서 그래”라고 밝혔다.

신무영은 서재에 있는 오희은에게 “여기서 나가. 내 집에서 나가라고 레지던스 구해준 거잖아”라고 분노했다.

이에 오희은은 “자기 회사 멋지더라? 내일 나갈게”라고 말했고 지금 이 방에서 나가라는 신무영 말에 현기증이 왔다며 그를 붙잡고 비틀거렸다.

구치소에 가려는 장세란에게 김태주는 이장미의 말 속에 장지우가 이상준 아들로 장영식 집에 키워지게 된 진짜 이유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어느 병원에서 출산했는지 친자 검사는 어디서 했는지 물어보라고 말한 김태주에 장세란은 이장미와 면회했다.

이장미는 “저 변호사 붙여주세요. 그럼 저도 제가 알고 있는 거 다 말씀드릴게요”라고 요구했고 장세란은 “변호사 소개해줄게요. 우리한테 갈취한 돈으로 변호사비 내면 되겠네”라고 답했다.

갈취라는 말을 꼭 써야겠냐고 따진 이장미는 녹음이 되고 있다고 말했고 장세란은 “납치라는 말까지는 안 꺼내려고 했는데”라고 덧붙였다.

돈만 주면 장지우를 데리고 나가서 살겠다 말한 이장미에 그는 “지우를 납치하고 협박해서 돈까지 끌어낸 사람이 지우를 데리고 나가겠다고?”라고 압박했다.

이상준에게 진실을 알려준 게 자신이라고 어필하는 이장미는 장지우가 진짜 아들이 맞냐는 물음에 “내 배 아파서 낳은 애 맞아요”라고 밝혔다.

장지우 아버지에 관해 묻자 이장미는 “남자 친구요. 똑똑한 사람인데 사고 죽었어요”라며 이상준을 선택한 이유는 좋은 사람 같았고 가족에 대한 사랑이 지극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친자 검사하면 발각될 거라 적당한 때 아이만 놓고 도망갈 생각이었다 말한 이장미는 친자 검사 후 장영식이 키우겠다 했다며 “그때 좀 이상했어요. 친자 검사를 안 했나? 정말 친자로 나온 건가? 나도 모르게 내가 이상준 아이를 가진 건가?”라고 웃었다.

KBS2 방송 캡처



장영식이 처음부터 친자가 아닌 걸 알고 있었다 말한 이장미는 “가족한테 뒤통수 맞았다는 걸 믿기 싫은가 봐요? 나 잠깐 그 사람이랑 한 편이라 생각했는데 도박장을 경찰에 제보한 게 장영식 같거든. 그런데 당신 20년 동안 속았잖아요. 아직도 판단이 안 돼요? 장영식이 당신이랑 이상준한테 앙심을 품고 벌인 짓이라고”라고 말했다.

장세란은 우리 가족은 너 따위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고 이장미는 “솔직히 장영식이 의심돼서 온 거잖아요. 고상한 척하지 말고 장영식한테 복수를 하세요”라고 받아쳤다.

강 이사는 익명으로 게시판에 글을 올린 사람의 IP를 추적했다며 조남수(양대혁)에게 “조 대리가 회사에서 올린 겁니까?”라고 물었다.

그럴 리 없다는 조남수에 신무영은 “저도 조 대리가 그 정도 사람은 아닐 길 바랐는데 아쉽네요”라고 말했다.

억울하다는 조남수에 김소림은 그가 했던 것처럼 똑같이 해봤다며 “조대리 아이디로 로그인을 했더니 글 수정 버튼이 뜨네요?”라고 밝혔다.

지금 자신의 아이디를 해킹한 거냐 따지는 조남수에 김소림은 이메일을 마음대로 로그인한 것처럼 똑같이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변명이 먹히지 않자 조남수는 “저 정말 억울합니다. 제발 김소림에게 속지 마십시오”라고 말했고 신무영은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며 “조남수 씨 징계 사유는 절대 개인적인 이유는 없습니다. 일단 지방 공장 관리하면서 하청업체 직원들 고충도 같이 느껴보세요. 우리 회사 인재라 함부로 내칠 수 없으니까요”라고 선언했다.

이장미가 말해준 유전자 센터를 검색한 김태주는 나오지 않는다며 다른 회사로 흡수돼서 나뉘었을 수도 있다며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김태주가 나가고 장세란은 윤갑분에게 장영식이 자신을 속인 거라면 왜 그랬을지 궁금해했다. 윤갑분은 널 속이면서 남의 자식을 왜 20년이나 키우냐며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조용히 덮자고 말했다.

그러나 장세란은 꼭 진실을 알아야겠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유정숙은 김소림이 신무영을 소개하겠다는 말을 듣고 거부했다. 최말순(정재순)은 유정숙에게 “너 아니면 누가 딸 데리고 결혼하는 사람 마음을 이해해 주겠니”라고 나무랐다.

김태주는 최말순 말에 동의하며 “엄마가 이러면 돼? 내가 볼 때 남수보다 천 배, 만 배 나은 사람이야. 엄마 그냥 나오지 마. 아프다고 할게. 우리 엄마 이런 사람인 거 창피해서 안 되겠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KBS2 방송 캡처



김태주는 결국 김소림과 신무영이 인사하러 오자 유정숙은 앞서 못 나온다고 거짓말했다.

훈훈하게 대화를 나누는 사이 유정숙은 컵에 물을 가득담아 다가왔다. 인사하는 신무영을 본 그는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죠?”라고 물었고 카페 행사 때 본 것을 알게 됐다.

당시 신무영을 흡족하게 바라봤던 유정숙은 “미혼이었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기도했는데”라고 말했고 그는 김소림을 너무 늦게 만나서 그렇다고 죄송하다 말했다.

전처와는 안 만나냐는 물음에 김소림은 정 불안하면 신무영과 들어와서 살겠다고 선언했다. 장현정은 유정숙에게 신무영은 자신이 보증하겠다고 편을 들었다.

신무영은 “어머님, 제가 잘하겠습니다. 늦게 만난 만큼 하루하루 소중하게 잘 살고 소림 선생님도 어머님도 제가 잘 지켜드리겠습니다”라고 밝혔고 김태주는 말만 들어도 든든하다고 말했다.

네가 장모 하라는 유정수에 김태주는 “그럴까? 그럼 제가 대표로 제가 두 사람 허락하겠습니다. 장모 대리로 말씀드리는데 장모님은 금세 누그러 지실 거예요. 상준이랑 올케 언니도 우리 집 통과됐어요. 파이팅”이라고 상황을 정리했다.

가족 소개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온 신무영과 김소림은 유정숙에게 걷어 차이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미소 지었다.

이때 나타난 오희은은 “늦었네요”라고 말했고 레지던스 가 있기로 한 거 아니었냐는 신무영에 “당신에게 해야 할 얘기가 있어서. 같이 들어요”라고 말했다.

신무영은 들을 가치도 없다며 김소림과 자리를 비우려 했고 오희은은 “여보, 나 죽는대. 나도 안 믿기지만 사실이야. 앞으로 6개월 길어야 1년이래.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그렇게 시한부 판정받았어”라고 밝혔다.

믿지 않는 신무영에 그는 “내일 주치의에게 전화해 보면 알잖아. 소림 씨, 나한테 딱 1년만 줘요. 1년만 이 사람과 같이 있게 해 줘요. 당신은 그 다음에 행복하면 되잖아. 죽을 때까지만 신무영이랑 같이 있게 해 줘요”라고 부탁했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오후 8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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