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지진 사망자 2만 8천명 넘어…'기적의 구조'도

원종진 기자 2023. 2. 1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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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현지시간 오늘(12일) 튀르키예에서 사망자 수가 2만 4천617명으로 추가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국가를 합친 전체 사망자는 2만 8천191명으로, 사망자 수가 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같은 지역에서 7개월 아기가 140시간 만에 구조됐다는 튀르키예 관영 TRT의 보도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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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시간 만에 구조된 어린 소녀 다나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에 강진이 덮친 지 일주일째, 수색과 구조 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망자는 계속 불어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현지시간 오늘(12일) 튀르키예에서 사망자 수가 2만 4천617명으로 추가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에서는 최소 3천574명이 숨지고, 5천276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국가를 합친 전체 사망자는 2만 8천191명으로, 사망자 수가 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담당 사무차장은 전날 지진 주요 피해지역인 카흐라만마라슈를 찾아 "잔해 아래를 들여다봐야 해 정확하게 셀 수는 없지만 (사망자 수가) 두 배 혹은 그 이상이 될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암울한 전망 속에서도 기적 같은 구조 소식이 잇따라 전해졌습니다.

튀르키예 최대 피해 지역 중 하나인 하타이주에선 어린 소녀 다나가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힌 지 150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같은 지역에서 7개월 아기가 140시간 만에 구조됐다는 튀르키예 관영 TRT의 보도도 있었습니다.

튀르키예에 급파된 우리나라 해외긴급구호대(KDRT)는 지난 9일 구조 활동을 시작한 이후 모두 8명의 생존자를 구조했습니다.

(사진=튀르키예 관영 아나돌루 통신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원종진 기자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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