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지 않은 엘리자벳, 뒤에 '정호영' 있다[SS현장]

강예진 2023. 2. 1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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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블로커 정호영이 주포 엘리자벳의 뒤를 든든히 받쳤다.

정호영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GS칼텍스와 5라운드 맞대결에서 17점을 올리면서 세트스코어 3-1(25-17, 26-24, 19-25, 25-22)승리에 일조했다.

2019~2020시즌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은 정호영은 2020~2021시즌을 앞두고 미들블로커로 전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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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정호영[포토]가 25일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23 KOVO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과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서브를 하고 있다. 2023.1.25.인천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장충=강예진기자] 미들블로커 정호영이 주포 엘리자벳의 뒤를 든든히 받쳤다.

정호영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GS칼텍스와 5라운드 맞대결에서 17점을 올리면서 세트스코어 3-1(25-17, 26-24, 19-25, 25-22)승리에 일조했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19~2020시즌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은 정호영은 2020~2021시즌을 앞두고 미들블로커로 전향했다. 그 해 개막전에서 부상을 입어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지만 이번시즌 제대로 날개를 펼치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개인 통산 최다 득점도 경신했다. 당시 흥국생명전 선발로 나서 블로킹 3개를 묶어 21점을 올렸다. 이날도 그에 못지않은 활약을 뽐냈다.

중앙을 지배했다. 1세트 블로킹 2개를 포함해 6점(공격 성공률 66.67%)을 올렸다. 팀 내 최다 7점을 올린 엘리자벳 뒤를 든든히 받쳤다.

백미는 2세트였다. 공격 성공률 100%, 5점을 책임졌다. 활약은 세트 막판 빛났다. 20-23 뒤진 상황, 집중력을 높였다. 엘리자벳이 큰 공격을 책임졌고, 정호영이 상대 모마를 차단하면서 승부를 듀스로 끌고갔다. 24-24에서는 세터 염혜선이 연결한 속공을 마무리하면서 포효했다.

3세트 주춤했지만 4세트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한 점차 리드 상황에서 중앙을 파고들었다. 7-6에서 한 점, 8-6에서 또 한 점을 보태며 도망갔다.

이소영과 짝을 이룬 아웃사이드 히터 박혜민이 6점으로 주춤했지만, 정호영이 그를 도왔다. 19-19 KGC인삼공사가 동점을 허용했지만, 블로킹으로 다시 분위기를 탔다.

정호영은 블로킹 5개를 묶어 17점으로 승리를 견인, KGC인삼공사는 4위 탈환에 성공하면서 봄배구행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수장은 만족 하지 않는다. 경기 후 고 감독은 “오늘 혼 많이 냈다. 조금 더 집중해야 한다. 스스로 만족하는 선수가 되지 않게끔,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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