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희 "김혜수, 내 팬이라며 먼저 연락→바빠진 스케줄…'헤어질결심' 덕분" ('마이웨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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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훈희가 '안개'를 다시 부른 후, 새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것에 대해 기쁨을 드러냈다.
정훈희는 1967년 발표한 데뷔곡 '안개'가 최근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 OST로 수록되며 다시 인기를 얻어 화제를 모았다.
정훈희는 박찬욱 감독의 30주년 기념 제작책을 선물받았다고 보여주며 '안개' 가사가 한 페이지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정훈희는 '안개'를 다시 부른 후 또 다른 전성기를 누리는 것에 대한 기쁨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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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정훈희가 '안개'를 다시 부른 후, 새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것에 대해 기쁨을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정훈희 편으로 꾸며졌다.
정훈희는 1967년 발표한 데뷔곡 '안개'가 최근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 OST로 수록되며 다시 인기를 얻어 화제를 모았다. 또한 제43회 청룡영화상 축하 공연 당시, '안개'를 듣던 배우 탕웨이가 눈물을 쏟아 다시금 주목을 받았던 바.
정훈희는 "박찬욱 감독 덕분에 좋은 영화에서 노래를 부르게 돼 이 할머니를 부르는 곳이 많아졌다. 50년 전에 바빴던 것처럼 그렇다. 서울에 오면 스케줄을 몰아서 진행한다. 지다 못해 떨어질 뻔했는데 더 있다가 떨어지게 됐다. 너무 좋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 "박찬욱 감독이 '안개'를 못 쓰면 영화를 안 한다고까지 했다더라. 그래서 송창식에게 듀엣을 요청했는데 성대결절 수술을 받아 어렵다고 하길래, 우리 지금 녹음 못하면 죽을 때까지 못한다고 했다. 계속 설득해서 듀엣이 성사됐고 잘 됐다"고 말했다. 박 감독도 깜짝 등장했다. 박 감독은 "'헤어질 결심'이라는 영화는 '안개'에서 출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음원이 저의 젊은 시절을 함께해 줬고 위안이 돼줬다. 젊은 세대까지도 이 노래를 알고 사랑하게 돼서 영화를 만든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훈희가 '안개'를 부른 나이는 17세로, 당시 짧은 연습과 단 두 번의 녹음으로 이 곡을 탄생시켰다는 비하인드도 전했다. 어린 나이라고 믿기지 않는 호소력까지, 수차례 흘러나오는 '안개'가 다시금 시청자들의 감성을 건드렸다.
정훈희는 박찬욱 감독의 30주년 기념 제작책을 선물받았다고 보여주며 '안개' 가사가 한 페이지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과 통화한 내용이 인터뷰로 담겼다면서 "고맙고 참 좋았다"고 회상했다. 또 "청룡영화제 나가고 너무 좋았던 게 또 있다. 우리집 남자들이 전부 김혜수 씨 팬이다. 근데 김혜수 씨가 내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 하루 지나 전화를 했더니 바로 받더라. '옛날에도 선생님 노래 좋아했지만 이번에도 너무 좋았다. 어디서 노래 부르시면 전화해달라'고 하더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내 팬이라고 하니까 너무 좋았다"며 웃었다.
정훈희는 송창식과 조영남을 만나 이야기꽃을 피웠다. 조영남은 가수가 된 계기에 정훈희가 있었다면서 "정훈희가 정말 예뻤다. 그래서 정훈희를 보고 '저렇게 예쁜 가수가 있구나, 가수를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조영남이 스태프들에게 "상상이 안되지?"라고 묻자 정훈희는 "지금은 너무 늙었다 이 소리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조영남은 "지금은 할머니 됐지"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정훈희는 '안개'를 다시 부른 후 또 다른 전성기를 누리는 것에 대한 기쁨도 드러냈다. 그는 "전에 '안개'로 히트쳤을 때는 대한 뉴스에나 나왔지, 인터뷰를 해본 적은 없다. 근데 이번에 부르고 생방송 뉴스에 인터뷰도 해봤다"며 감격했다. 또 "나 혼자 불렀다면 이렇게 주목받지 못했을 거다. 듀엣 하길 정말 잘한 것 같다"며 송창식에게 공을 돌렸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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