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율 5~10%’ 속 기적…한국 구호대, 3명 추가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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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새벽 발생한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자 지원을 위해 급파된 한국 긴급구호대(KDRT)가 현장 투입 사흘 만에 모두 8명을 구조했다.
앞서 소방청 구조요원 62명, 육군 특수전사령부 군인 49명, 한국국제협력단(KOICA) 6명, 외교부 1명 등 모두 118명으로 구성된 한국 긴급구호대는 지난 9일부터 시리아 접경지역인 하타이주 안타크야에서 구조 활동에 들어가, 첫날에만 2살 어린이를 포함해 모두 5명을 구조하며 희망의 불씨를 키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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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차 구호대 파견 검토 중
지난 6일 새벽 발생한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자 지원을 위해 급파된 한국 긴급구호대(KDRT)가 현장 투입 사흘 만에 모두 8명을 구조했다. 지진 발생 이후 72시간을 넘기면 매몰자의 생존율은 5~10%까지 떨어진다는 점에서, ‘작은 기적’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외교부는 튀르키예 동남부 하타이주 안타크야 지역에서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 한국 긴급구호대가 11일(현지시각)에만 매몰자 3명을 추가로 구조했다고 12일 밝혔다.
튀르키예 구조팀과 합동 구조작업에 나선 긴급구호대는 11일 오후 2시2분께(현지시각) 무너진 건물 더미에 갇힌 65살 여성을 구조했다. 구조 당시 이 여성은 의식이 있는 상태였으며,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긴급구호대는 이날 저녁 7시18분과 8시18분에도 모자 사이인 17살 남성과 51살 여성을 구조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통신, 식수, 전기도 끊긴 현장에서 긴급구호대는 ‘생존자가 있는 것 같다’는 현지 주민의 제보가 있으면,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소방청 구조요원 62명, 육군 특수전사령부 군인 49명, 한국국제협력단(KOICA) 6명, 외교부 1명 등 모두 118명으로 구성된 한국 긴급구호대는 지난 9일부터 시리아 접경지역인 하타이주 안타크야에서 구조 활동에 들어가, 첫날에만 2살 어린이를 포함해 모두 5명을 구조하며 희망의 불씨를 키운 바 있다.
한국 긴급구호대는 오는 17일까지 현지에서 수색·구조작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튀르키예 정부와 유엔 차원의 구호계획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차 긴급구호대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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