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 구속 영장 청구는 쇼"…'쌍특검'은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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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빠르면 이번 주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거란 전망이 나오자, 민주당은 영장청구쇼라며 비열한 망나니짓이라는 날 선 표현까지 썼습니다.
민주당은 대장동과 김건희여사 주가조작 의혹을 한데 묶어 이른바 '쌍특검'을 추진 중인데, 정의당은 김여사 특검에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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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빠르면 이번 주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거란 전망이 나오자, 민주당은 영장청구쇼라며 비열한 망나니짓이라는 날 선 표현까지 썼습니다. 민주당은 대장동과 김건희여사 주가조작 의혹을 한데 묶어 이른바 '쌍특검'을 추진 중인데, 정의당은 김여사 특검에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보도에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3차례 검찰 소환에도 응한만큼 도주 우려도 없다며 구속영장 청구 검토는 "터무니없고 비열한 망나니짓"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조정식/민주당 사무총장 : 정적 제거를 위한 '정치 영장'임을 스스로 자백하는 것입니다. 3차례 '소환 쇼'에 이어 '영장 청구 쇼'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곽상도 전 의원의 50억 뇌물 무죄 판결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판결을 거론하며 검찰에 더 맡겨서는 안 되고 대장동, 김건희 양대 특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은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은 앞장서 추진하겠다면서도,
[김희서/정의당 수석대변인 : 정의당은 이대로 덮을 수 없습니다. 국회는 조속히 특검 도입을 위한 절차에 동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엔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게 우선이라며 신중한 입장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특검법을 통과시키려면 현실적으로 패스트트랙을 추진해야 합니다.
법안 통과에 필요한 180표를 위해선 6석을 가진 정의당의 협조가 필수적인데, 뜻밖의 장애물을 만난 겁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방탄으로도 부족해 이제 검사를 바꿔 입맛에 맞는 특검에 맡기겠다는 거냐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차라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검찰총장을 겸직하고, 당 대표가 대법원장을 겸직하겠다고 하십시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내일(13일)과 모레 예정된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도 이 대표 수사와 특검 도입 등을 놓고 격론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준희)
정유미 기자yum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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