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 민성욱, 빌런짓 하고도 뻔뻔 "이게 다 장미희 업보" [TV나우]

김종은 기자 2023. 2. 1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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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가 용감하게' 민성욱이 여전히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12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연출 박만영) 41회에서는 이상준(임주환)의 인생을 통째로 무너트릴 뻔했음에도 여전히 남의 탓하기만 바쁜 장영식(민성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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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가 용감하게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삼남매가 용감하게' 민성욱이 여전히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12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연출 박만영) 41회에서는 이상준(임주환)의 인생을 통째로 무너트릴 뻔했음에도 여전히 남의 탓하기만 바쁜 장영식(민성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영식은 20년 전 갓 태어난 장지우를 처음 데리고 왔을 때를 회상했다. 당시 그는 장세란(장미희)에게 이장미(안지혜)가 건강한 아들을 낳았으며 현재 입단속을 시킨 상태라 전했다.

이를 들은 장세란은 "그 아이 네 호적에 올려주면 안 되냐. 상준이를 보호해야 하지 않냐"고 해 장영식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아직 친자가 맞는지 아닌지도 모르지 않냐"는 의문에도 "만약 친자가 맞다면 네 호적에 올려줬으면 좋겠다"고 답할 뿐이었다.

장영식은 장세란에게 섭섭함을 느꼈다. 아내 나은주(정수영)가 임신 8개월 차에 유산해서 병원에 있던 상태였기 때문. 장영식은 "상준이 자식 키워달라는 게 어떻게 부탁이냐. 상준이가 키우면 되지 않냐"고 화를 냈지만, 장세란은 "그럼 상준이는 끝난다. 이제 간신히 기회를 잡고 올라서고 있는데"라고 설득했고 장영식은 "고모는 상준이만 생각하시냐. 남의 자식 키울 우리는요. 유산해서 병원에 누워있는 은주는요?"라고 답했다.

하지만 장세란에게 빚이 있던 장영식은 결국 그의 부탁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20년이 지난 후, 장영식은 고민 가득한 표정으로 "고모 뜻대로 한 게 잘못이냐. 난 죄가 없다. 상준이 아이가 아니었으면 그 아이는 버려졌을 거다. 고모 이게 다 당신 업보다"라고 되뇌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삼남매가 용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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