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이, 아무것도 몰라" 전선욱, 아내 편들다 일 키웠다[스타이슈]

[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웹툰작가 야옹이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2022 KBS 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24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인기 웹툰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김나영)가 탈세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남편인 전선욱 작가가 그를 감싸고 나섰지만 오히려 일을 키운 모양새다.

야옹이 작가는 지난 11일 개인 SNS를 통해 자신에 대한 탈세 의혹 관련 "2022년 11월 16일 1인 법인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가 나와 성실히 조사에 임했고 그 결과 저의 법인 카드 및 차량에 대한 사적 사용 혐의가 없음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잘못 처리한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된 사실이 있다"며 "분명 내 책임이며 세심하지 못해 발생한 잘못이다"라고 탈세 의혹 일부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현재 출판업과 웹툰 업계에 대한 부가가치세 관련 법적인 해석에 논쟁이 있어 전문 회계사의 조력을 받아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있다"고 현재 자신이 놓인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전선욱은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아내를 감싸다가 일을 키웠다. 전선욱은 같은 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옆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으로서 제가 본 (김)나영이는 절대 개인 혼자 배불러지려고 한 적도 없고 항상 본인보다 주변과 타인을 더 생각하며 베푸는 사람이었다. 작은 이득까지 얻기 위해 절대 고의로 계산적으로 행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다"고 아내를 감쌌다.

또 "우리 부부 둘 다 아무것도 모르고 만화만 그려온 삶을 살았기 때문에 이번 계기로 더 많은 걸 배우고 있다"며 ""부족한 부분 계속 고쳐나가며 더 성장하고 성숙한 부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전선욱의 이런 '아내 감싸기'는 역풍을 맞았다. '아무것도 모르고 만화만 그려왔다' '나영이는 항상 타인을 더 생각하며 베푸는 사람이다' '절대 고의적으로 계산적으로 행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다' 등 탈세 의혹과 무관한 감정 호소가 오히려 악재로 작용한 것.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인지 전선욱은 야옹이 작가 옹호글을 삭제했으나 대중의 분노는 계속되고 있다. 현재 전선욱의 SNS 댓글창에는 야옹이 작가가 자신의 탈세 의혹 중 일부를 인정한 상황에서 섣불리 옹호글을 작성한 전선욱을 비판하는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한편 야옹이 작가와 전선욱은 지난해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