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DRX 페이트 "자신감 없는 플레이가 패배로 이어져 아쉽다"

이한빛 2023. 2. 12. 20: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DRX가 자신감 없는 플레이로 인해 손해가 누적되고 결국 패배했다고 분석했다.

DRX가 1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4주 5일차 2경기에서 T1을 상대로 분투했으나 결국 0:2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DRX는 1세트 패배를 두고 "자신감 없는 플레이를 펼친 것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아래는 김목경 감독과 '페이트' 유수혁이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다.

경기 총평을 부탁한다
김목경 감독: T1이 잘했고, 우리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페이트' 유수혁: T1과 우리 팀의 현재 위치의 차이는 경기 전부터 인지하고 있었다. 1세트에선 상대보다 자신감 없이 플레이 했고, 누적된 손해가 패배까지 이어져 아쉬움이 남는다. 2세트는 완패 당했다고 생각될 정도로 T1이 굉장히 잘했다.

2세트에서 T1이 니달리를 포함한 조합을 꺼냈다
김목경 감독: 솔직한 생각으로는 상대가 정말 준비를 잘했다. 우리가 코칭 부스에서 경기를 보는 내내 선수들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고, 대체 불가 픽이었단 생각이 들었다. 다음 주부터 패치 버전이 바뀌긴 하지만 현 메타에서 엘리스를 대신하는 것보다 더 강한 니달리 픽이 좋았다.
'페이트' 유수혁: 초반 주도권이 중요한 매치업일 때 니달리를 플레이하면 리스크 없이 압박감을 심어줄 수 있다. 그 점이 상대하는 입장에서 많이 힘들었다.

선수들에게 주문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
김목경 감독: 자신감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당연히 분위기가 엄청 좋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분위기 자체가 쳐지거나 선수들이 포기한 그런 상황은 아니다. 어떻게든 다음 경기를 이기기 위해서 다 같이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음 주에 크게 패치가 바뀌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적응하고 기회를 노려봐야 된다고 생각한다.

2세트에서 3번째 밴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
김목경 감독: 상대 밴을 보고 맞춰서 밴을 하려고 했던 것인데 사실 남는 자리였다. 밴픽을 들어가기 전에도 이 상황까지 왔을 때 보통은 바텀 밴에 투자를 하거나, 마오카이 또는 엘리스 중에 하나가 살았을 때 상대가 픽하지 않으면 밴을 하려고 남겨둔 것이었다. 남는 밴이니 어떤 것을 밴할지 고민했는데, 그 부분에서 우리가 딱히 밴을 아예 안 하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카사딘이나 피오라를 밴하자는 이야기도 나왔는데, 과정에서 시간이 너무 촉박해 밴 카드를 쓰지 못했다. 사실 2세트는 밴 카드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니달리에 대한 대처를 못 했을 거라 생각해서 경기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1세트 때 자신감 없이 플레이 했다고 말했는데, 플레이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페이트' 유수혁: 전체적으로 의식하지 않고 이기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지만, 거듭된 연패 속에서 주저하게 되는 부분이 어쩔 수 없이 생긴다고 게임에서 느껴진다. 1세트 같은 경우는 교전을 더 과감하고 디테일하게 할 수 있었으면 우리가 충분히 게임을 리드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

상체는 괜찮지만 바텀이 문제로 지적하는 분위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김목경 감독: 동일한 멤버로 2년 이상 해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선수가 한두 명만 바뀌어도 전체적으로 팀이 많이 바뀐다고 생각한다. 피드백 과정에서 바텀 듀오가 합이 맞지 않아서라기보다는 아무래도 각자 기존에 있던 팀에서 해왔던 방식이 너무 다르다고 생각했다. 맞춰가는 단계인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것이며, 확실히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선수들도 서로 이해해 주려고 많이 노력을 하고 있는 단계라 전체적인 경기력이 계속 나빠질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두 선수도 많이 친해진 상태라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김목경 감독: 상대가 1위 팀이고 우리가 계속 연패 중이라 부진했던 것은 맞지만, 패배는 패배이기 때문에 오늘의 패배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다음 주 패치가 바뀐 이후 어떻게든 더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페이트' 유수혁: 개인적으로든 팀적으로든 더 잘 해내고 나아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할 것이다. 앞으로 남은 경기들은 다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이한빛 venat@fomos.co.kr
[게임&게이머, 문화를 전합니다. 포모스게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