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사람만 보면 으르렁…‘지돌이’의 반전, KBS2 ‘개는 훌륭하다’

최민지 기자 2023. 2. 1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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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와와 ‘지돌이’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외모로 어딜 가도 주목을 받는다. 하지만 낯선 사람이나 강아지들을 보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공격성을 보인다. 목청이 터져라 짖고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입질을 시도하는 탓에 보호자는 1년 365일 내내 사과하기 바쁘다고 한다. 지돌이에게 공격을 받은 피해자는 택배 기사부터 정수기 애프터서비스 기사 등 다양하다.

최근 들어서는 보호자의 근심이 더 깊어졌다. 아이를 가진 딸이 출산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곧 태어날 아기에게 지돌이가 입질할 것이 걱정돼 파양까지 고민했지만, 딸이 소중한 가족인 지돌이를 보낼 수 없다고 반대하고 나서면서 갈등까지 겪었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지돌이와 그 보호자 가족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강형욱 훈련사는 낯선 사람을 보고 좀처럼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지돌이에게 특단의 조치를 내린다. 시도 때도 없이 돌변하는 지돌이는 변할 수 있을까. 지돌이의 험난한 훈련기는 13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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