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50만'대중화시대 활짝... 상반기 누적 등록수 돌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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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급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올해 상반기 국내 누적 등록대수가 5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산·수입 전기차의 누적 등록대수는 이르면 올 상반기 중으로 5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말 기준 국내 전기차 누적등록 대수는 38만9855대로 커졌다.
올해는 전기차 신규등록 대수가 처음으로 연 2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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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산·수입 전기차의 누적 등록대수는 이르면 올 상반기 중으로 5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전기차 등록대수가 5000대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8년 만에 규모가 100배 가량 커지는 셈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전기차는 일부 공공 영역에서만 사용되거나 이른바 '얼리어답터' 들의 전유물이었다. 2019년에도 누적등록 대수는 10만대를 밑돌았다.
하지만 현대차와 기아가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를 내놓은 2021년부터 개인 고객들이 구매에 가세하며 상황이 급반전됐다. 전기차 연간 신차 판매는 처음으로 연 10만대를 넘어섰고, 작년에도 16만4519대가 팔렸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말 기준 국내 전기차 누적등록 대수는 38만9855대로 커졌다.
올해는 전기차 신규등록 대수가 처음으로 연 2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4종 이상의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우선 2·4분기엔 2세대 신형 코나 전기차를, 연내에는 고성능 전기차인 아이오닉5 N 출시가 예정돼 있다. 기아는 4월 현대차그룹의 첫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EV9을 공개한다. 또 올해 중으로 경차 레이의 전기차 모델도 투입할 방침이다. 쌍용차도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한 중형 SUV 토레스의 전기차 모델을 연내에 공개하고, 친환경차 공략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수입 전기차 규모도 더 확대될 전망이다. GM 한국사업장은 LG와 협업해 완성한 얼티엄 플랫폼 기반의 첫 전기차인 캐딜락 리릭을 국내에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대형 전기차인 EQS SUV, BMW는 소형 전기차 iX1 판매에 나선다. 또 폴스타는 전기 SUV인 폴스타3를, 렉서스는 RZ를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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