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50만'대중화시대 활짝... 상반기 누적 등록수 돌파 전망

최종근 2023. 2. 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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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급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올해 상반기 국내 누적 등록대수가 5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산·수입 전기차의 누적 등록대수는 이르면 올 상반기 중으로 5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말 기준 국내 전기차 누적등록 대수는 38만9855대로 커졌다.

올해는 전기차 신규등록 대수가 처음으로 연 2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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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새 100배 성장 대세 등극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현대차 제공
기아 EV6 기아 제공
전기차 보급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올해 상반기 국내 누적 등록대수가 5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환경규제를 강화하며 고삐를 죄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업체들도 잇따라 신차를 내놓으면서 전기차 대중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모양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산·수입 전기차의 누적 등록대수는 이르면 올 상반기 중으로 5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전기차 등록대수가 5000대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8년 만에 규모가 100배 가량 커지는 셈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전기차는 일부 공공 영역에서만 사용되거나 이른바 '얼리어답터' 들의 전유물이었다. 2019년에도 누적등록 대수는 10만대를 밑돌았다.

하지만 현대차와 기아가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를 내놓은 2021년부터 개인 고객들이 구매에 가세하며 상황이 급반전됐다. 전기차 연간 신차 판매는 처음으로 연 10만대를 넘어섰고, 작년에도 16만4519대가 팔렸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말 기준 국내 전기차 누적등록 대수는 38만9855대로 커졌다.

올해는 전기차 신규등록 대수가 처음으로 연 2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4종 이상의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우선 2·4분기엔 2세대 신형 코나 전기차를, 연내에는 고성능 전기차인 아이오닉5 N 출시가 예정돼 있다. 기아는 4월 현대차그룹의 첫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EV9을 공개한다. 또 올해 중으로 경차 레이의 전기차 모델도 투입할 방침이다. 쌍용차도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한 중형 SUV 토레스의 전기차 모델을 연내에 공개하고, 친환경차 공략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수입 전기차 규모도 더 확대될 전망이다. GM 한국사업장은 LG와 협업해 완성한 얼티엄 플랫폼 기반의 첫 전기차인 캐딜락 리릭을 국내에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대형 전기차인 EQS SUV, BMW는 소형 전기차 iX1 판매에 나선다. 또 폴스타는 전기 SUV인 폴스타3를, 렉서스는 RZ를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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