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아모레퍼시픽 구호 기금... 패션업계는 방한의류 기부랠리

정상희 2023. 2. 1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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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12일 롯데에 따르면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60만달러를 지원한다.

전달한 기금은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구호품 지원, 피난처 설치 등 긴급구호 활동에 활용된다.

롯데는 2018년 인도네시아 강진을 비롯해 2011년 동일본 대지진, 2010년 아이티 지진 등 해외 재난재해 피해 복구 지원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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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피해 복구 동참

유통업계가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진 복구를 위한 성금과 함께 응원 메시지 송출 등으로 마음을 전하고 있다. 특히 패션업계는 추운 날씨에 이재민이 된 피해자들에게 당장 필요한 방한복을 신속히 보내는 등 구호의 손길을 전했다.

12일 롯데에 따르면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60만달러를 지원한다. 롯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구호 기금 50만 달러를 전달하고 튀르키예 복구를 위한 국제사회 지원 노력에 동참한다. 전달한 기금은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구호품 지원, 피난처 설치 등 긴급구호 활동에 활용된다.

모금 단체를 통하지 않는 직접적인 지원도 펼친다. 현지에서 인조대리석 공장을 운영중인 롯데케미칼 튀르키예 법인은 10만달러 수준의 구호 성금과 물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자금 지원 외에 응원 메시지를 통해 위로의 마음도 전한다. 롯데월드타워는 지난 10일부터 타워 외벽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매시 정각과 30분에 'Pray for Turkiye & Syria'라는 문구를 송출하고 있다.

롯데는 2018년 인도네시아 강진을 비롯해 2011년 동일본 대지진, 2010년 아이티 지진 등 해외 재난재해 피해 복구 지원 활동을 이어왔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하루 빨리 소중한 일상을 찾을 수 있길 기원한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도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후원금 10만달러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현지 주민들의 긴급 구호, 피해 복구 활동, 이재민을 위한 임시 보호소 운영과 의료 지원 등에 사용된다.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장은 "피해 현장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패션업계는 이번 강진 피해 이재민을 위해 방한 의류를 전달하며 지진 피해 복구에 동참하고 있다. 무신사는 연이은 지진 피해와 추운 날씨로 악화되는 상황을 고려해 3억8000만원 상당의 방한 의류를 기부했다. 헤비 아우터, 패딩, 후드 티셔츠 등 동계 의류를 중심으로 약 1만3000점의 물품이다. 이 물품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임시보호소에 대피 중인 튀르키예, 시리아 주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국내 대표 아웃도어 업체 BYN블랙야크그룹도 힘을 보탰다. BYN블랙야크와 동진레저의 아우터, 티셔츠, 팬츠 등 약 1억원 상당의 방한 의류를 현지 대사관을 통해 피해 지역에 전달했다.

강태선 BYN블랙야크그룹 회장은 "추위와 악천후 속에서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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