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시장 끝났는데 어디를 가", 특급 재능 맨유행 제동 건 사비

이성필 기자 2023. 2. 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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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적 시장이 끝났으니 팀에나 집중하라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엄중 경고를 받은 공격수 안수 파티다.

13일 비야레알과 2022-23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왜 이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이제 이적 시장은 없지 않나. 파티를 팔 일은 없다. 그는 바르셀로나의 현재와 미래에 있어 정말 중요한 선수다"라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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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바르셀로나 공격수 안수 파티는 주전으로 뛰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 ⓒ연합뉴스/AFP
▲ 사비 에르난데스 FC바르셀로나 감독은 안수 파티의 이적설을 차단했다.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겨울 이적 시장이 끝났으니 팀에나 집중하라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엄중 경고를 받은 공격수 안수 파티다.

바르셀로나는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이름값 있는 보강 대신 내실 다지기에 주력했다. 리그 1위로 순항 중이지만, 2위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점 차가 8점에 불과하다. 양 구단의 전력을 생각하면 얼마든지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

그나마 바이에른 뮌헨에서 영입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14골을 넣어주며 실력 발휘 중인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부상으로 잠시 빠진 우스망 뎀벨레와 페드리가 각각 5골, 하피냐 4골, 안수 파티 3골로 뒤를 잇고 있다.

고민은 파티다. 올 시즌 20경기 3골 3도움이지만, 선발과 교체 모두 오가는 애매한 신분이다. 9경기만 선발 출전이었다. 레반도프스키라는 확실한 골잡이가 만든 현상이다.

바르셀로나에서 줄어든 입지는 스페인 대표팀으로 그대로 이어졌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벤치를 달궜다. 코스타리카, 독일전에서는 기회조차 얻지 못했고 일본전에서는 교체로 나서 1-2 패배를 맛봤다. 모로코와의 16강전도 반전의 키카 되지 못했다.

이적하지 않는 것이 이상한 파티다. 당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그를 감쌌다. 그의 대리인인 호르헤 맨데스가 맨유 이적을 주도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는 일단 잔류했다.

스페인 유력 스포츠지 '마르카'는 12일(한국시간) 사비 감독의 생각을 전했다. 13일 비야레알과 2022-23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왜 이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이제 이적 시장은 없지 않나. 파티를 팔 일은 없다. 그는 바르셀로나의 현재와 미래에 있어 정말 중요한 선수다"라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흥미로운 것은 비야레알전이 끝난 뒤에는 맨유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16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난다. 챔피언스리그(UCL) 녹아웃 스테이지에서나 볼 수 있는 대진이다. 사비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파티에 대한 확신이 있다. 그의 경기 수가 적고 많음은 오직 그의 경기력에 달렸다. 일단 그는 인내해야 한다. (이적 여부에) 너무 서두르는 것 같다"라며 젊은 나이를 고려하면 좀 더 먼 미래를 위해 차분하게 현재 상황을 짚기를 바랐다.

물론 파티의 재능은 남다르다. 2019년 16세의 나이로 바르셀로나 역사상 두 번째 최연소 성인팀 데뷔에 최연소 데뷔골, 프리메라리가 역사상 최연소 멀티골, UCL 최연소 데뷔골, 스페인 국가대표 최연소 골 등 온갖 기록을 갈아 치웠다.

재능에 따르는 부상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데뷔 후 공식적으로 기록된 부상만 9차례나 된다. 무릎 부상 등 다양하다. 사비 감독의 말은 말끔한 몸을 만들어 재능을 터뜨리라는 일종의 조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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