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포커스] 장르 다변화·글로벌 공략, 양 날개로 위기 정면돌파

윤선영 2023. 2. 1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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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악화와 규제강화 속에 게임업계는 올해 플랫폼·장르를 다변화한 신작 개발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지난 8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많은 게임을 만들고 있고 내년부터 출시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해 게임성 높은 라인업을 시장에 선보이고 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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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 카카오게임즈 제공
넷마블의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넷마블 제공
엔씨소프트의 'TL(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 엔씨소프트 제공
넥슨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넥슨 제공
크래프톤의 주요 게임 파이프라인. 크래프톤 제공

실적악화와 규제강화 속에 게임업계는 올해 플랫폼·장르를 다변화한 신작 개발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콘솔 시작들을 대거 선보인다.

넥슨은 지난달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나이트 워커'를 출시했다. 이 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지난달 12일 글로벌 프리시즌을 시작했는데 다음 달 9일 정규시즌을 열 계획이다. 정규시즌에서는 모바일과 PC에 더해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 원 등 콘솔로 플랫폼을 확장한다. 정규시즌 시작에 맞춰 게임 내 각종 콘텐츠도 새롭게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워헤이븐', '더 파이널스', '퍼스트 디센던트', '프라시아 전기' 등 신규 IP(지식재산권)·크로스 플랫폼 라인업을 늘려 나간다. 넥슨은 '데이브 더 다이버'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도 출시 준비 중이다. 온라인게임 '마비노기'의 감성을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새롭게 재해석한 '마비노기 모바일'도 내놓는다.

엔씨소프트는 상반기 중 PC·콘솔 신작 'TL(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을 내놓는다. 차세대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를 표방한 TL은 엔씨소프트의 '탈리니지'를 가속화하고 향후 실적을 판가름할 주요 작품으로 꼽힌다. 엔씨소프트는 비(非) MMORPG 신작 4종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최근 공개한 퍼즐 게임 '퍼즈업: 아미토이'를 비롯해 난투형 대전액션 '프로젝트R', 아직 장르를 밝히지 않은 '프로젝트G',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BSS'가 그 대상이다.

중국 진출도 검토한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 9일 열린 4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시장 진출을 내부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적절한 시점에 준비가 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TPS MOBA(진지점령) 장르인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과 액션 배틀 게임 '하이프스쿼드'를 얼리 액세스 이후 연내 정식 출시한다. 또 상반기 중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그랜드크로스 W', '신의탑: 새로운 세계'를 내놓는다. 하반기에는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원탁의 기사', '세븐나이츠 핑거(가제)' 등의 신작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판호를 발급받은 게임 4종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크래프톤은 올해 대형 기대작 출시 계획은 없지만 제작·퍼블리싱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지난 8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많은 게임을 만들고 있고 내년부터 출시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해 게임성 높은 라인업을 시장에 선보이고 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출시한 '에버소울'을 시작으로 신작 라인업을 늘린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지난달 발표한 신년사에서 새해 경영 키워드로 '비욘드 코리아'를 제시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분기 중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MMORPG '아키에이지 워'를 선보이고 2분기에는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를 출시한다. 3분기에는 횡스크롤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가디스 오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서비스 지역은 일본과 북미·유럽으로 넓히고 '에버소울'도 일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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