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색다른 서울 여행…창덕궁 맞춤 미션→딘딘의 굴욕(종합)

이아영 기자 2023. 2. 1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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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1박 2일'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1박 2일'이 설날을 맞아 한산해진 서울에서 색다른 여행을 즐겼다.

12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에서는 창덕궁에서 '유산을 지켜라' 여행이 펼쳐졌다.

이날 멤버들은 각자 카페에서 여행을 시작했다. 연정훈은 서울에서 시작한다는 것에 놀랐다. 김종민은 "설 연휴에 촬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디 움직일 수 없어서 서울 특집을 하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김종민의 촉은 틀리지 않았다. 딘딘과 나인우, 연정훈은 창덕궁 앞에 모였다. 서울 여행은 2 대 2 대 2 팀전으로 진행했다. 동생 세 명이 함께 하고 싶은 형을 각자 선택해 팀을 완성해야 했다.

제작진은 어떤 동생과 함께 하고 싶냐고 물었다. 연정훈은 아무도 자기를 선택하지 않을까 봐 걱정하며 셋 다 좋다고 했다. 김종민은 딘딘은 편집을 많이 당해서 싫고, 나인우는 상식이 없어서 싫다며 유선호를 골랐다. 유선호가 최근 코요태 콘서트에 와서 응원도 해줬다고 한다. 문세윤은 나인우를 선호했다. 동생들은 형들에게 전화를 해 위치를 파악했다.

문세윤은 유선호와 나인우를 두고 줄다리기를 했다. 유선호는 자기와 팀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선호는 "문세윤은 든든하다"고 말했다. 딘딘은 연정훈에게 연락했다. 연정훈은 정직하게 카페 이름을 알려줬다. 딘딘은 연정훈을 선택한 게 아니라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갈 생각이었다. 김종민에게 연락하자 김종민은 딘딘의 전화를 끊었다. 유선호는 두 번째로 연정훈에게 연락했다. 연정훈은 딘딘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딘딘과 유선호에게 동시에 위치를 알려줬다. 나인우는 문세윤이 위치를 알려주지 않자 발품을 팔 생각으로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문세윤은 나인우가 다시 연락 오자 주소를 딱 한 번 알려줄 테니 기억해서 오라고 했다. 문세윤은 이상한 목소리로 주소를 알려줘 나인우는 알아듣지 못했다. 유선호에게도 알려줬지만 유선호도 주소를 듣더니 포기했다. 유선호는 연정훈이 있는 카페까지 제일 먼저 도착했지만 입구를 헷갈리는 바람에 연정훈과 팀이 되지 못했다. 유선호는 대안을 찾아보려고 했으나 다들 통화 중이었다. 기다리다 지친 김종민은 딘딘에게 연락했다. 이미 연정훈과 팀이 된 딘딘은 "뭐 인마!"라며 당돌하게 나왔다.

나인우는 정처 없이 떠돌았다. 문세윤은 나인우에게 연락해 정확한 주소를 알려줬다. 문제는 나인우가 너무 멀리 걸어왔다는 것이었다. 유선호는 나인우에게 전화를 했는데 나인우는 김종민과 같이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때 김종민이 유선호에게 전화했다. 유선호는 나인우가 없다는 김종민의 말을 믿지 않았다. 유선호는 김종민을 믿어보기로 하고 김종민이 있는 곳으로 갔다. 나인우는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김종민과 유선호는 마지막까지 나인우를 속여보려고 했다. 나인우 역시 문세윤을 만나지 않은 척 연막 작전을 벌였다.

팀을 다 이룬 뒤 창덕궁으로 출발했다. 문세윤과 나인우가 꼴등이었다. 이날의 콘셉트는 '유산을 지켜라'로, 흩어진 퍼즐 조각을 모아 완성하면 우승이었다. 1등으로 도착한 연정훈과 딘딘은 퍼즐을 한 조각 더 받았다. 궁에 들어가기 전에 조선시대 관복으로 갈아입었다. 1등으로 도착한 팀은 홍포, 2등은 청포, 3등은 녹포였는데 이는 품계에 따른 구별이었다. 문세윤은 관복이 작아서 허리띠를 매지 못해 웃음을 줬다.

인정전에서 첫 번째 미션을 진행했다. 게스트가 있다는 말에 다들 정체를 궁금해했다. 왕은 바로 코미디언 김대희였다. 딘딘은 개인 채널 구독자라고 아부를 했다. 문세윤은 코미디언 선후배임을 강조했다. 김대희가 문세윤의 코미디언 데뷔를 도와줬다는 것. 문세윤은 김대희가 좋아하는 주현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김대희는 문세윤을 영의정으로 임명했다. 나인우는 문세윤의 추천으로 N행시를 했는데 나인우의 파격적인 2행시에 충격을 받은 김대희가 촬영을 거부해 폭소를 자아냈다.

상소문의 내용을 듣고 누구인지 지목하는 게임을 했다. 다들 나인우를 지목했다. 나인우와 같은 팀은 문세윤은 김종민이 쉬는 시간에 코디들에게 패딩을 가져오게 시켰다며 김종민이 잔소리꾼이라고 했다. 김대희는 김종민에게 패딩을 벗어보라고 했다. 김종민은 코디들이 알아서 가져온 거라고 했다. 문세윤은 나인우가 수세에 몰리자 딘딘을 지목했다. 김대희는 처음에 김종민을 선택했는데, 번복하려고 했다. 이를 본 나인우가 "말을 똑바로 하십시오"라고 했다. 김대희는 자기에게도 잔소리를 한다며 나인우를 최종 선택했다.

이어 김종민과 딘딘이 탈락하고 각 팀 별로 한 명씩 남았다. 다음 문제는 허세가 심한 사람을 고르는 것이었다. 문세윤은 연정훈을 지목했다. 김종민은 "와인도 마신다"고 보탰다. 김대희는 바로 연정훈을 선택했다. 마지막은 눈치가 없는 사람을 골라야 했다. 김대희는 거수로 선택하기로 했다. 연정훈과 딘딘은 유선호를 선택했는데, 막상 같은 팀인 나인우는 문세윤을 선택해 3 대 3이 됐다. 나인우는 문세윤과 같은 팀인 줄도 잊고 있었다. 문세윤은 김대희에게 코미디언임을 강력하게 어필했다. 김대희는 문세윤을 최고의 충신으로 뽑았다. 김종민은 "이거 학연, 지연 아니냐"고 항의했지만 소용없었다.

희정당 앞에서는 '어기어차 주차장' 게임을 했다. 유선호가 운전을 하고 김종민이 탔는데 코너를 돌면서 물도 다 쏟고 김종민은 바닥에 내팽개쳐졌다. 김종민의 몸개그가 큰 웃음을 줬다. 반면 연정훈은 카레이싱 경험을 살려 매우 안정적인 주행을 선보였다. 덕분에 딘딘은 물도 얼마 맞지 않았다. 무사히 도착한 딘딘은 자기도 재미가 없었다며 인정했다. 딘딘은 연정훈이 게임을 하면 승리밖에 모른다며 "이런 건 연정훈이랑 해야 한다. 내가 처음부터 왜 연정훈에게 전화했겠냐"라고 말했다. 마지막 순서는 문세윤과 나인우였다. 문세윤은 힘을 이용해서 스피드를 자랑했다. 하지만 페이스 조절에 실패했다. 물도 많이 흘렸다. 결국 연정훈과 딘딘이 승리하며 퍼즐 2조각을 받았다.

마지막 미션은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했다. 1라운드 게임은 '나의 정체를 알리지 말라'로, 시민들에게 정체를 들키지 않아야 했다. 이름을 듣거나 '1박 2일' '연예인'이라는 말을 들으면 들키는 것이었다. 유선호는 자기가 이길 거라고 자신했다. 문세윤은 나인우에게 "사람들이 너보다 키가 작으니까 고개를 들고 있어"라고 팁을 줬다. 연정훈과 나인우, 유선호가 나갔다. 광화문 광장은 매우 한산했다. 딘딘은 "이거 안 끝나면 어떡하냐"며 아무도 안 알아볼까 봐 걱정했다. 몇몇 행인이 뒤돌아보기도 했지만 말을 걸진 않았다.

연정훈은 점점 대담해졌다. 국민 체조를 하거나 카메라에 가까이 가서 쳐다보기도 했다. 이때 시민들이 연정훈을 알아보고 인사했다. 이어 한 가족이 와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 나인우와 유선호가 먼저 있었기 때문에 순서가 중요했다. 가족이 먼저 본 건 유선호였다. 결국 유선호가 2등으로 탈락해 나인우가 1등을 했다. 연정훈은 "졌지만 기분은 괜찮다"고 말했다.

다음 미션은 '나의 정체를 알려라'로, 가장 먼저 사진 촬영 요청을 받으면 이기는 게임이었다. 지나가던 행인이 문세윤을 먼저 보고 인사했는데 그냥 지나가기만 했다. 그 후로도 많은 시민들이 김종민과 문세윤에게 인사를 했지만 딘딘은 전혀 못 알아본 듯 딘딘에게는 인사조차 하지 않았다. 가장 먼저 사진 촬영 요청을 받은 건 김종민이었다. 두 번째는 문세윤이었다. 차로 돌아온 딘딘은 김종민이 너무 적극적으로 표현을 했다고 억울해했다.

aaa30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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