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MT 떠난 '런닝맨'…전소민 눈물·양세찬 벌칙양도권 2개 획득(종합)

고승아 기자 2023. 2. 12. 19: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일 '런닝맨' 방송
SBS 방송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겨울 MT에서 양세찬이 벌칙양도권 2개를 모두 획득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겨울 MT를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런닝맨' 멤버들은 MT의 점심식사를 위해 황태김치수제비와 황태&양미리구이를 준비했다. 전소민은 양미리 손질을 하다 "못하겠다"며 울부짖었고, 하하도 "나도 못한다"고 했다. 도와주러 간 양세찬은 "이렇게 뜨거운 물로 씻고 있으면 샤부샤부 된다, 양미리 못 먹는다"며 놀라워 했다. 유재석은 계속해서 황태와 씨름을 벌이고 있었고, 지석진은 수제비 반죽을 발로 밟다가 터트리기도 했다. 또 유재석이 사정없이 몽둥이질을 하고, 전소민이 내장 대신 살을 제거한 황태로 양념구이를 해 살이 없는 황태구이가 완성됐다.

이처럼 멤버들이 음식을 제대로 만들고 있지 못한 와중에 기적의 육수가 탄생했다. 유재석은 이를 먹고 "농담 아니고 진짜 맛있다, 너무 맛있다"라고 감탄했고, 지석진 등도 육수를 음미했다. 그러나 알고 보니 양세찬이 조미료를 반 통이나 넣어서 탄생한 맛이었던 것. 이를 모르는 멤버들은 "진짜 너무 맛있다"라며 거듭 감탄했고, 양세찬과 하하는 조미료를 넣은 사실을 결국 알리지 못했다.

점심 식사를 마친 뒤 상품 뽑기에 나섰다. 뽑는 순서를 정하기 위해 '웃음 참기' 게임을 진행했고, 난데 없이 눈을 맞은 유재석이 먼저 탈락, 송지효, 양세찬 등이 줄줄이 탈락했다. 남은 사람은 가위바위보를 통해 순서를 정했다. 첫 주자인 김종국은 검정박스를 선택, 발냄새 제거 스프레이를 받아 양세찬에게 줬다. 양세찬은 "드디어 탈출하는구나"라며 기뻐했다. 가장 큰 상자를 고른 전소민은 황태, 양미리 세트를 받아 웃음을 안겼다. 지석진은 봉투를 골랐고 골드 클래스 영화 티켓을 받아 "아내와 보러 가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흰색 봉투를 고른 하하는 '양세찬 등신대'를 받고 황당해 했다. 양세찬은 명품 브랜드 선물함을 선택, 진짜 브랜드 옷인줄 알고 기뻐했으나 '아구찜"이라고 적혀 있어 폭소를 자아냈다. 벌칙 양도권은 송지효에게 돌아갔고, 모두들 '금손'이라고 감탄했다. 유재석은 P사의 명품 브랜드를 선택했고, 이 역시 가짜여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40분간 낮잠 시간이 왔다. 방에 들어온 전소민은 거울을 보고 깜짝 놀라며 "나 이렇게 못생겼는데 왜 아무도 말을 안 해줬냐"고 했고, 하하는 "웃기잖아"라며 "그런데 오늘이 제일 못생긴 날은 아니다"라고 대꾸했다. 이에 전소민은 "뭔가 웃긴데 얄밉다"라며 투덜거렸다.

이어 방에 벌레가 보이자 유재석이 나서서 맨손으로 잡았고, 송지효는 소리를 지르며 오열했다. 유재석은 "잡으면 아닥 소리가 난다"라며 영웅담을 설파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전소민에게 "우리 언제 회식하냐"고 물었고, 이를 듣던 송지효는 "왜 하하 오빠가 껴야 하냐"라며 "우리 젊은이들끼리 만나야지"라고 해 모두를 빵터지게 만들었다. 이어 "나까지 젊은이 아니냐"고 했고, 유재석은 "딱 얘기하겠다, 우리 '불타는 청춘'이다"라며 웃었다. 이어 유재석은 "명수형이 아버지, 할아버지 할 때 35세였다"고 했고, 전소미는 "왜 근데 명수 선배님은 그때 그랬냐"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먼저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선배와의 대화'가 이뤄졌다. 후배 전소민은 "요즘 사람 만나는 게 힘들다, 어떻게 해야 하냐"고 털어놨고, 김종국은 "그럼 만나지 마라, 이게 심플한 거다"라고 했고, 전소민은 "인간 관계가 있고 더불어 살아가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지석진도 "인생은 혼자"라고 말했다. 전소민은 '오빠들은 인간 관계가 넓은 것 같다'고 하자, 김종국이 기상 후 식사 혼자, 커피도 혼자, 운동도 혼자한다고 말했다. 또 귀가 후에도 혼자한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전소민은 갑자기 눈시울을 붉히며 "나 지금 갑자기 운다, 종국 오빠의 하루가 너무 내 생활 같아서"라고 털어놨다. 이어 "오빠들의 옛날 자료를 보면서 그때 시간이 얼마나 짧게 느껴 졌을까 생각하면서, 내가 더 바쁘게 살아야겠구나 생각했다"며 "그래서 여행도 가고 즐겁게 사려고 하는 거다, 즐거움을 좇는 거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김종국은 "네가 즐거움에 쫓기고 있는 것 같다"며 여유를 가져라고 조언했다. 이에 전소민은 위로가 됐다며 "사실 지석진의 조언은 위로가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양세찬은 하하에게 "언제 우리와 한 잔 할거냐"고 물으면서 이미주와 박진주, 이이경과는 한 잔을 했냐고 물었다. 이에 하하는 이들과 한 잔을 했다고 밝힌 뒤 "걔네들이 정이 있냐"며 "개네들은 지나가는 아이들이다, 우리는 가족이다"라고 반박했다.

양세찬은 지석진에게 "연예계 노하우를 알려달라, 그렇게 잔 거짓말을 잘하냐"고 물었고, 지석진은 "난 거짓말을 안 한다"라며 "(전소민에게) 못생겼다고 한 것도 거짓말이 아니다"라고 주장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유재석이 "반대로 네가 처음에 우리 보고 못생겨서 놀라지 않았냐"고 물었고, 전소민은 "처음에는 너무 못생겨서 깜작 놀랐다, 전체적으로 고루고루 그랬다"라며 "이제는 익숙해졌다, 못생겼다는 게 아니고 개성이 있다는 거다"라고 해명했다.

이어진 레크에이션에서는 얼음 땡 게임을 통해 상위 4인을 고르고 상품을 뽑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마지막 주자인 하하는 송지효의 벌칙양도권만 노리며 결국 빼앗는데 성공했지만 양세찬이 게임 말미 몰래 이를 훔쳤다. 송지효는 "내가 마지막 남은 양도권 뽑는다"며 분노했다. 이 가운데 남은 벌칙양도권 1장도 양세찬이 획득하며 총 두 개를 가지게 됐다. 지석진은 양도권을 팔 생각이 없냐고 물었고, 양세찬은 "현찰로 100만원"이라고 말해 당황했다.

seung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