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동아리 대학생 추정 5명 숨졌다…평창서 그랜저 사고

2023. 2. 1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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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에서 승용차 단독사고 후 화재가 발생해 20대 대학생으로 추정되는 5명이 사망했다.

1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3분께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회전교차로 인근 교량에서 그랜저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주변인들 진술 등을 종합할 때 사망자들은 사고 지점 인근 스키장을 찾은 20대 대학 스키 동호회 회원인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사고 차량은 사망자 중 1명의 부모님 소유 차량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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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1시 23분께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회전교차로 인근 교량에서 그랜저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불이 나 소방대원이 진화하고 있다. 불은 20여 분만에 진화됐으나 전소된 차 안에서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강원 평창에서 승용차 단독사고 후 화재가 발생해 20대 대학생으로 추정되는 5명이 사망했다.

1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3분께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회전교차로 인근 교량에서 그랜저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차에서는 불이 나기 시작했다.

목격자들은 "차에 불이 붙었다"며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20여분만에 진화했다.

전소된 차에선 남성 4명, 여성 1명으로 추정되는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주변인들 진술 등을 종합할 때 사망자들은 사고 지점 인근 스키장을 찾은 20대 대학 스키 동호회 회원인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초부터 동계 훈련을 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차량은 사망자 중 1명의 부모님 소유 차량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고 당시 대관령은 영하 7도까지 기온이 떨어졌다. 다만 빙판길은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오전 1시 23분께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회전교차로 인근 교량에서 그랜저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불이 나 소방대원이 진화하고 있다. 불은 20여 분만에 진화됐으나 전소된 차 안에서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사고 지점을 지난 차량의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사망자들의 음주 여부도 확인 중이다.

현재 사망자들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정밀 감식에 나선 상태다.

시신이 불에 탄 정도가 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정보(DNA) 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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