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지 않겠다'고 선언한 펩…"그 누구도 맨시티 업적 뺏을 수 없다"

2023. 2. 12. 19: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시티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EPL 사무국은 지난 6일 "맨시티가 지난 2009-10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9시즌 동안 100건 이상의 FFP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맨시티의 위반이 증명된다면 벌금부터 승점 감점, 과거 우승 박탈, 그리고 최악의 경우 EPL에서 퇴출당할 수 있다.

맨시티가 징계를 받는다면 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하나로 평가받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팀을 떠날 거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또 맨시티의 스타들 역시 이탈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강경하게 맞섰다. 맨시티의 업적을 흔들지 말라는 것과, 자신 역시 맨시티틀 떠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지 언론을 통해 "그 누구도 맨시티의 업적을 뺏을 수 없다.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맨시티의 우승은 인정받아야 한다. 우리가 해낸 일이다. 아무도 그것을 제거할 수 없다. 우리가 우승을 차지했다는 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결국 EPL이 결정을 하겠지만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해서, 어떤 결실을 맺었는지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맨시티의 영광은 1초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것이다. 징계와 상관없이 그것은 맨시티의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재 상황으로 인해 팀을 떠나는 일은 없다고 확신했다.

그는 "내가 여기에 있기를 원한다면 나는 여기에 있을 것이다. 그들이 나를 쫓아내지 않는 이상, 나는 이곳에 있을 것이다. 내가 있기를 원한다면, 나는 그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나의 선수들도 함께 가기를 원한다. 우리가 해낸 일을 그들에게 확신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