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당대회 '본선행'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불꽃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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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국민의힘 전당대회 본경선 진출자가 확정되면서 12일 당권 주자들의 본격적인 당권 경쟁 레이스가 시작됐다.
본경선에 진출하는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등 당 대표 후보들은 13일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7차례에 걸친 권역별 합동 연설회에서 불꽃 경쟁을 벌인다.
김 후보의 경우 컷오프(예비경선) 여론조사에서 당원들의 지지를 재확인한 만큼 이제는 네거티브보다는 당원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메시지 등 안정을 추구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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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국민의힘 전당대회 본경선 진출자가 확정되면서 12일 당권 주자들의 본격적인 당권 경쟁 레이스가 시작됐다.
본경선에 진출하는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등 당 대표 후보들은 13일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7차례에 걸친 권역별 합동 연설회에서 불꽃 경쟁을 벌인다. 연설회가 없는 날에도 방송 토론회에서 맞붙는다.
'양강 구도'를 형성 중인 김 후보와 안 후보의 경우 각각 '단일대오', '외연 확장'을 강조한다.
김 후보 측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호흡을 강조하고 전면에 내세우는 한편, 대야 공세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의 경우 컷오프(예비경선) 여론조사에서 당원들의 지지를 재확인한 만큼 이제는 네거티브보다는 당원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메시지 등 안정을 추구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안 후보는 대권 주자와 인수위원장 등의 경험을 통해 쌓은 정책 역량을 보여줄 예정이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당의 기득권, 공천 문제 등에 대한 당의 개혁과 총선 승리 전략 정책발표회를 개최했다. 안 후보는 외연 확장성과 수도권 당 대표론으로 맞선다는 방침이다.
김·안 후보 간 날 선 신경전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김 후보는 안 후보를 겨냥 "지금 (시점에서) 당 대표는 대선의 꿈을 가지면 안 된다"고 저격했고, 안 후보 역시 "과거 김 후보가 대권 도전 의지를 밝혔다"고 맞받았다.
두 후보처럼 천 후보와 황 후보의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 후보는 '젊은 보수·개혁 보수' 정체성을 부각하며 친윤계를 향한 비판을 이어간다. 천 후보는 "민생, 미래 비전, 정치적인 부분에서는 지엽적인 비판보다는 상대 후보의 철학이나 방향성을 주로 언급하려 한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정립할 수 있도록 '30년 정권'을 만드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는 부분을 강조할 전망이다. 공천 개혁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은 21일 합동연설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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