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월 임시국회' 13-14일 각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 연설… '2라운드' 시작

석지연 기자 2023. 2. 1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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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월 임시국회에서 열리는 대정부 질문에 이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도 공방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13-14일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다.

주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의 난방비 급등을 비롯한 경제위기 문제 해결을 위한 주요 정책을 설명하면서 국회 차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원내대표 역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생을 주요 화두로 언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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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박홍근·14일 주호영 대표연설… '李 검찰 수사·김건희 특검' 언급할 듯
與 '이재명 방탄' vs 野 '김건희 특검' 여야 공방 격화
오는 27일 '가상자산' 입법 속도 낼지 주목
국회 본회의. (사진=연합뉴스)

여야는 2월 임시국회에서 열리는 대정부 질문에 이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도 공방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13-14일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다.

여기서 여야는 모두 민생을 최우선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그러나 여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 수사',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연루 의혹',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소추권' 등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주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의 난방비 급등을 비롯한 경제위기 문제 해결을 위한 주요 정책을 설명하면서 국회 차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생과 함께 '미래' 역시 주요 키워드로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주 원내대표는 연금·노동·교육 개혁 등 3대 개혁에 대한 추진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노동시장 개혁 등 국회가 당면 문제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함께 해결하자", "3대 개혁을 준비하자", "국회선진화법 합의 정신에 입각해서 국회를 운영하자" 등의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다.

박 원내대표 역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생을 주요 화두로 언급할 방침이다. 난방비 급등 문제에 있어선 정부에 7조 2000억 원 규모의 에너지·고물가 지원금 지급 방안을 재차 제안하고 양곡관리법 등의 주요 쟁점 법안 처리도 촉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날선 비판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될 경우 여야의 대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뤄지자 민주당이 방탄을 위한 폭거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동시에 국회가 정쟁을 그만두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촉구할 계획이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검찰이 야당 탄압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여당에 김건희 여사 특검을 수용하라고 맞설 방침이다.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 역시 야당 탄압이라고 비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2월 임시국회에서 그동안 미뤄온 가상자산 관련 입법도 논의에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27일 법안심사 소위를 열고 계류 중인 주요 입법 현안들을 논의한다. 다만 상정 안건이 정해지지 않아서 가상자산 관련 법안 논의가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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