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술친구’ 北 군부 원로 오극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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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김정은 시대를 관통한 군부 실세 오극렬이 사망했다.
미국 워싱턴타임스는 미국 정부 문서를 입수해 2009년 6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지근거리에 있는 오극렬이 미화 100달러짜리 위폐인 '슈퍼노트' 제작과 유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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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김정은 시대를 관통한 군부 실세 오극렬이 사망했다.
김정일과는 어렸을 때부터 친분이 있었던 술친구로 알려졌다. 김정일이 직접 하사한 특수번호 승용차를 타고 다닐 정도로 최측근이었다고 한다.
김정은 후계 체제를 만든 기여자로도 알려져, ‘김정은 시대’에도 건재를 과시했다. 주요 행사마다 주석단에 모습을 나타내다 2016년 6월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방위 부위원장에서 물러나며 은퇴했다.
미국은 2013년 3월 핵 개발 및 탄도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연루됐다며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미제로 남았지만 ‘슈퍼노트’ 사건에도 핵심 인물로 지목된 바 있다. 미국 워싱턴타임스는 미국 정부 문서를 입수해 2009년 6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지근거리에 있는 오극렬이 미화 100달러짜리 위폐인 ‘슈퍼노트’ 제작과 유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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