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내내 냉탕 온탕 오갔던 삼성생명, ‘봄 농구’ 티켓 확보

정필재 2023. 2. 12. 18: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2~2023시즌 전부터 용인 삼성생명은 냉탕과 온탕을 반복했다.

새 시즌 개막 전부터 에이스 윤예빈(26)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힘이 빠졌다.

 지난시즌 11승을 거두는 데 그쳤던 삼성생명이 4연승을 달리며 올 시즌 봄 농구 티켓을 확보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스미스와 윤예빈, 이주연 복귀는 다음시즌 시작 전이나 개막 직후 이뤄질 것"이라며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봄 농구를 경험하면 다음 시즌 삼성생명은 더 강한 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2023시즌 전부터 용인 삼성생명은 냉탕과 온탕을 반복했다. 새 시즌 개막 전부터 에이스 윤예빈(26)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힘이 빠졌다. 하지만 희망도 있었다. 미 여자프로농구(WKBL)에서 뛰던 동포선수 키아나 스미스(24)가 한국 여자농구에 도전하면서다. 신인 드래프트 1지명권을 갖고 있던 삼성생명은 스미스를 품으며 희망차게 시즌을 맞았다.
용인 삼성생명 선수들이 12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승리해 봄 농구 티켓을 확보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WKBL 제공
전반기까지 분위기는 괜찮았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12월까지 11승6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다시 불안감이 엄습해 오기 시작했다. 이주연(25)과 스미스가 나란히 부상을 당했고, 배혜윤(34)까지 다쳐 자리를 비우게 돼서다. 삼성생명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열린 4경기를 모두 내주면서 5연패에 빠졌고 결국 5위 청주 KB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배혜윤이 돌아와 중심을 잡아줬고, 젊은 선수들까지 일취월장하면서 신구조화를 완벽하게 이뤘다. 지난시즌 11승을 거두는 데 그쳤던 삼성생명이 4연승을 달리며 올 시즌 봄 농구 티켓을 확보했다.

삼성생명은 12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6-73으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15승10패로 단독 2위에 올라섰고 남은 5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서 배혜윤은 26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명관(27)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4득점에 9리바운드까지 곁들였다. 조수아(20) 역시 1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적립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스미스와 윤예빈, 이주연 복귀는 다음시즌 시작 전이나 개막 직후 이뤄질 것”이라며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봄 농구를 경험하면 다음 시즌 삼성생명은 더 강한 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4연승을 질주하던 신한은행은 이날 패배로 3위로 내려앉았다. 신한은행은 4위 부산 BNK에 0.5경기차로 앞선 상황이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