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화가 박수근 '노상' 경매 나와…겸재 '메추라기'도 새주인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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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화가' 박수근의 1950년대 작품 '노상'(그림)이 경매에 나온다.
1995년 갤러리현대에서 열린 작가의 30주기 기념전과 1999년 호암갤러리 전시, 2010년 45주기 기념전과 2021년 국립현대미술관 전시에 모두 출품된 작품이다.
이번 경매에서 눈에 띄는 것은 '블루칩 작가'들의 종이 작품들이다.
출품작의 총규모와 추정가 등은 15일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이날부터 28일까지 강남센터에서 경매에 나오는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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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화가’ 박수근의 1950년대 작품 ‘노상’(그림)이 경매에 나온다. 1995년 갤러리현대에서 열린 작가의 30주기 기념전과 1999년 호암갤러리 전시, 2010년 45주기 기념전과 2021년 국립현대미술관 전시에 모두 출품된 작품이다.
케이옥션은 오는 2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2월 경매를 연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이번 경매에서는 작품 총 78점(약 45억원어치)이 새 주인을 찾는다. 대표작은 박수근의 ‘노상’. 길가에 앉아 있는 평범한 사람들을 그린 작품이다. 케이옥션은 “작가가 평생 즐겨 그린 소재가 거리에 있는 사람들”이라며 “박수근이 살았던 전후 시대, 길거리는 삶의 터전이자 휴식공간이었고 만남과 쉼의 장소였다”고 설명했다. 추정가는 4억5000만~8억원이다.
이번 경매에서 눈에 띄는 것은 ‘블루칩 작가’들의 종이 작품들이다. 김환기가 1970년 한지에 혼합재료로 그린 ‘무제’(7000만~2억원), 종이에 구아슈로 그린 ‘무제’(3200만~6000만원), 정상화의 ‘무제 79-7-31’(4200만~8000만원), 이우환이 종이에 수채로 그린 ‘조응’(3800만~1억원), 윤형근이 종이에 유채로 그린 ‘무제’(5500만~1억8000만원)가 대표적이다. 종이 작품은 원화 작품에 비해 가격이 낮은 데다 독특한 매력이 있어 컬렉터에게 인기가 높다.
여성 작가의 작품도 여럿 나왔다. 이성자의 ‘르 탕 상 옵스타클(Le Temps Sans Obstacle)’(5000만~1억원), 최욱경의 ‘뷰티풀 시스케이프(A Beautiful Seascape)’(1000만~2000만원), 천경자의 ‘이디오피아의 여인들’(5000만~9000만원) 등이 출품됐다. 출품작은 11일부터 22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옥션은 28일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올해 첫 경매를 연다. 도상봉, 박서보, 이건용 등의 원화를 비롯해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과 줄리언 오피 등 영국 미술 거장들의 작품, 겸재 정선의 ‘메추라기’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나온다. 출품작의 총규모와 추정가 등은 15일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이날부터 28일까지 강남센터에서 경매에 나오는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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