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근 “우울증으로 극단적 생각까지... 母 산소서 위안 받아”(심야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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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황재근이 극심한 우울증으로 고생했다며 아픈 사연을 전했다.
영국 유학 중 어머니를 떠나보냈다는 황재근은 "너무 힘들거나 결정이 어렵거나 하는 순간엔 항상 어머니가 꿈에 나오신다. 그리고 문제가 해결이 된다"면서 "수년 전까지 우울증이 심해서 어머니를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 마음을 말려준 것도 어머니였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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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디자이너 황재근이 극심한 우울증으로 고생했다며 아픈 사연을 전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푸하하 TV ‘심야신당’에선 황재근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황재근은 “마음 속 아픔이 많다는 게 느껴진다. 어떤 아픔이 있었나?”라는 정호근의 물음에 “열심히 한다고 해도 주위의 환경이 마음처럼 안 되는 거다. 보통 피나는 노력을 한다는데 어디 피만 났겠나. 기운도 없고 멘탈도 붕괴되고 없는 머리털까지 다 빠지고 이젠 흰 수염이 난다”면서 그간의 노력담을 털어놨다.
이어 “항상 나는 혼자였다. 무슨 결정을 할 때도 일을 할 때도 혼자였다. 원치 않게 주변과 벽을 쌓고 있다는 걸 나 자신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유학 중 어머니를 떠나보냈다는 황재근은 “너무 힘들거나 결정이 어렵거나 하는 순간엔 항상 어머니가 꿈에 나오신다. 그리고 문제가 해결이 된다”면서 “수년 전까지 우울증이 심해서 어머니를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 마음을 말려준 것도 어머니였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힘든 마음에 어머니 산소를 찾아갔는데 잠자리가 와서 앉는 거다. 주위에 나비도 날아다녔다. 어머니에게 가겠다고 인사하러 온 건데 오지 말라는 건가, 싶더라. 그렇게 위안을 받았다. 지금도 너무 힘들 땐 성묘를 간다”며 감동 스토리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심야신당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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