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우리카드 꺾고 4위 탈환…인삼공사 4위 도약(종합)

문성대 기자 2023. 2. 1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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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국전력 타이스, 32득점 맹활약
KGC인삼공사 엘리자벳·정호영 46점 합작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2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시즌 V-리그' 한국전력과 우리카드의 경기,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한 한국전력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배구단 제공) 2023.02.12. bluesoda@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꺾고 4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3-2(24-26 21-25 25-21 25-22 15-8)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13승 15패(승점 41)를 기록한 한국전력은 OK금융그룹(13승 15패·승점 39)을 5위로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3위 우리카드(14승 14패·승점 41)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한국전력은 이번 시즌 우리카드와의 상대전적에서 3승 2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타이스(32점)와 서재덕(15점), 임성진(13점), 신영석(11점)이 활약해 승리를 이끌었다. 타이스는 54.55%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선보여 역전승에 기여했다.

우리카드는 5연패의 수렁에 빠져 3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우리카드 송희채(22점), 나경복(14점), 김지한(14점)이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고개를 떨궜다.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아가메즈가 겨우 12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1, 2세트는 우리카드의 기세가 좋았다.

우리카드는 1세트에서 송희채와 아가메즈를 앞세워 20-16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23-21에서 서재덕에게 득점을 내주는 등 동점을 허용했다. 24-23에서도 임성진에게 퀵오픈을 내줘 듀스를 허용했다.

하지만 24-24에서 서재덕의 서브 범실과 백어택 라인 오버에 편승해 1세트를 가져왔다.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1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빼앗긴 우리카드는 8-14로 끌려갔다.

세트 중반부터 추격을 시작한 우리카드는 18-20으로 뒤진 상황에서 김지한의 퀵오픈과 서브에이스 등으로 4연속 득점을 올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22-21에서 아가메즈의 퀵오픈과 나경복의 서브 득점으로 흐름을 승기를 잡아 2세트도 이겼다.

한국전력은 1, 2세트 막판 중요한 순간마다 공격 범실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심기일전한 한국전력은 3세트 초반부터 타이스와 서재덕의 고공폭격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고, 세트 막판까지 격차를 유지해 한 세트를 만회했다.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도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신영석, 타이스, 서재덕의 연속 블로킹 등을 앞세워 4-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9-9에서 박찬웅의 속공을 시작으로 3연속 득점을 올렸다.

한국전력은 4세트 21-20에서 타이스의 퀵오픈과 김광국의 서브 득점으로 우리카드의 기를 꺾었다. 24-22에서 서재덕의 퀵오픈으로 승부를 5세트로 몰고갔다.

흐름을 바꾼 한국전력은 5세트 초반 타이스의 고공폭격을 앞세워 4-0으로 승기를 잡았다. 6-4로 앞선 상황에서 타이스의 공격과 신영석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10-4를 만들었다. 이후 14-8에서 상대 서브 범실을 틈타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타이스는 5세트에서만 무려 7점을 몰아쳐 승리의 주역이 됐다.

KGC인삼공사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1(25-17 26-24 19-25 25-22)로 승리했다.

2연승을 올린 인삼공사(13승 15패·승점 41)는 GS칼텍스(13승 15패·승점 39)를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인삼공사는 3위 한국도로공사(15승 12패·승점 44)와의 격차도 좁혔다.

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은 29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고, 미들블로커 정호영(17점)은 2세트 막판 눈부신 활약으로 완승에 기여했다. 이소영은 12점을 올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인삼공사는 블로킹 수에서도 16-5로 절대적인 우위를 보였다.

GS칼텍스는 3연승에 실패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모마(25점)와 권민지(17점), 강소휘(16점)가 활약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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