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말로만 개혁” vs 이준석 “본인 전적 생각 좀”

이현수 2023. 2. 1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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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정책 비전 발표회에 참석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친이준석계 전당대회 주자들과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책비전 발표회를 열고 당 혁신안과 총선승리 전략을 공개한 뒤 "공천 시스템만 만들고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안 후보는 또 공관위가 정해주는 지역으로 출마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준석계 후보들이 자신들이 개혁후보라고 주장한다'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거기는 말 뿐"이라며 "실제로 어떤 구체적인 안을 갖고 와서 개혁을 한다고 해야하는데, 개혁하겠다고 외치기만 하면 무슨 개혁이 되겠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이준석 전 대표는 안 후보의 과거 새정치민주연합과 바른미래당 시절 이야기를 꺼내며 저격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친이준석계 후보 오찬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천하람 당대표 후보의 경우 완전한 상향식 공천을 하겠다고 말하고 있다"며 "그런데 안 후보는 시스템 공천을 말하는데 그 답은 질문에 맞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안 후보는 바른미래당에서 막후 실력자로 있으면서 당 공천 자체를 흐트린 적이 있다"며 "또 과거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를 할 때는 광주시장 공천 등에 있어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당에 많은 혼란을 초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안 후보는 자신의 과거 전적을 국민들이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알고 답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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