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리니지·오딘 제치고 구글 매출 1위 등극

야랸과 호두 효녀노릇 ‘톡톡’…한국 포함 글로벌 전역 ‘승승장구’

호요버스 어드벤처 RPG '원신'이 캐릭터 복각 이벤트를 앞세워 국내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일 원신은 '호두'와 '야란' 복각 이벤트를 진행했다. 야란은 원신 내 최고의 서포터다. 그동안 수많은 글로벌 유저가 야란 복각을 외쳤다. 야란 열풍으로 한국을 포함해 중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까지 글로벌 모바일 차트 최상단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2일 기준 각 지역 주요 모바일 마켓 최고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일본 구글 2위, 대만 구글·애플 2위, 중국 애플 2위, 미국 7위에 자리를 잡았다. 복각 이벤트 직후 톱10 안에 진입했고 현재 모든 지역 매출 추이 그래프도 상승세다.

야란과 함께 복각한 '호두'도 관전 포인트다. 호두와 야란은 서로 조합 시너지가 좋다. 캐릭터를 다양하게 보유하지 않은 신규 유저는 호두까지 확보하면 야란의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 이에 따라 신규 유저들은 야란과 호두를 모두 확보하기 위해 너도나도 기원을 시작했다.

두 캐릭터는 돌파 효율이 좋다는 특징도 있다. 호두의 경우 1단계 돌파 시 편의성이 크게 개선된다. 원소 전투 스킬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강공격 스태미나 소모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해당 별자리가 개발되면 호두가 강공격 후 딜레이를 줄이기 위해 점프 캔슬 대신 대시 캔슬을 수행해도 스태미나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야란의 경우 1단계 돌파 시 원소 전투 스킬 사용 횟수가 2회까지 충전된다. 원소 구슬 수급력이 낮은 야란에게 큰 도움이 된다. 대미지도 준수하고 기동력은 원신 캐릭터 중 최고 수준을 자랑해 필드를 탐험할 때 매우 유용하다.

원신의 경우 캐릭터와 함께 전용 무기도 뽑아야 한다. 대부분 캐릭터 돌파와 전용 무기를 염두에 두고 기원을 시작했기 때문에 다른 이벤트보다 매출 상승폭이 큰 거로 분석된다.

한편 12일 기준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톱10에는 원신에 이어 리니지M, 오딘: 발할라 라이징, 리니지2M, 리니지W, 피파 모바일, 데블M, 로블록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히트2가 이름을 올렸다.

- 12일 기준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moon@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