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4위 등극한 DK 최천주 감독 "HLE 탑은 탱커...'클리드'도 탑 거의 오지 않아"

이한빛 2023. 2. 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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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최천주 감독이 한화생명e스포츠가 탑 탱커 기용을 선호하는 부분을 중점으로 둔 전략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1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4주 5일차 1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DK)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깔끔한 2:0 승리를 거뒀다. DK는 kt 롤스터를 한 단계 아래로 밀어내고 4위 자리에 올랐다.

아래는 최천주 감독과 '켈린' 김형규와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이 궁금하다
최천주 감독: 모든 매치가 다 중요하지만 현재 순위표와 앞으로의 일정을 봤을 때 이번주가 1라운드에서 가장 중요했다. 지난 경기에선 아쉽게 패배해 오늘 경기 승리를 반등할 기회로 삼고자 했는데, 열심히 준비한 대로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켈린' 김형규: 지난 경기에서 패배하는 과정이 많이 이상했다. 그걸 보완해 오늘 경기에 임했는데 잘 고쳐진 듯 하다. 다음 경기도 더 잘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

1세트에서 상대가 케이틀린을 저격하는 듯한 밴픽을 들고 나왔음에도 케이틀린 픽을 감행했다
최천주 감독: 상대의 생각은 잘 모르겠지만 우리 플랜 안에서는 밴픽이 굉장히 잘 짜여졌다. 밴픽이 끝나고 내려올 땐 플랜대로 가면 이기겠단 생각이 들었다. 사실 상대 조합이 세주아니 말곤 위협이 되는 챔피언도 없었고, 코르키는 현 메타에선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우리의 초반 주도권을 바탕으로 드래곤 스택을 빨리 쌓는 경기를 했을 때 상대가 느끼는 압박감이 더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데프트' 김혁규의 케이틀린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켈린' 김형규: 혁규 형도 케이틀린을 정말 잘하지만, 나도 럭스에 자신이 있다. 서로 믿음을 가지고 했다.

2세트에선 숙제 같았던 레드 진영으로 승리했다. 2세트에 대한 만족도를 이야기해보자면
최천주 감독: 바텀의 여러 챔피언들이 티어가 높다. 그런 챔피언들을 상위에서 먹고 내려왔을 때 조합 짜기도 쉽고 위력도 강하다. 2세트에선 바텀 구도에 자신이 있었고, 상대가 루시안-나미를 해도 자신 있었다. 이전에 졌던 밴픽 구도와는 다른 상황이지만 경기력 자체에는 만족한다. 다만, 숙제를 해결했다고는 말씀 드리기는 어렵다.
'켈린' 김형규: 이전에는 밴픽 과정에서 티어를 맞춰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게 컸다. 그 부분을 많이 보완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라는 팀을 어떻게 분석했고, 선수들에겐 어떤 플레이를 주문했나
최천주 코치: 분석하면서 중점적으로 봤던 것은 한화생명e스포츠는 탑이 선후픽 관계없이 탱커를 하고, 결국 밑에 4:4 대치를 하거나 교전을 많이 하는 상황이 나온다. 밴픽과 인게임을 다 포함한 딜러 싸움에서 지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탑에선 탱커를 상대하기 좋은 챔피언들이 있고, '클리드' 김태민은 탑에 올 상황이 거의 없다. 탑에선 1:1을 강하게 하고, 딜러를 더 잘 키우면 이긴다는 이야기를 했다.

다음 상대가 브리온이다
최천주 감독: 밴픽 쪽으로 봣을 때 짜임새 있게 구성을 하고, 게임 플레이에서 팀워크도 뛰어나다. 그 부분에 중점을 맞춰서 선수들이 편하게 게임할 수 있도록 밴픽을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패치가 바뀌어서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할 것이다. 좀 더 좋은 챔피언이나 구도를 선정해 잘 준비해보겠다.
'켈린' 김형규: 브리온이 단단한 팀이고 팀 게임도 잘한다고 생각한다. 대회를 할 때마다 느끼는데 약팀과 강팀이라는 게 느껴지지 않고 다 똑같은 것 같다. 최대한 안 말리게 준비하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최천주 감독: 2라운드로 넘어가는데 1라운드 때 졌던 팀들에게는 2라운드 때 복수를 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최근에 팀적으로 나왔던 문제점들을 고치고 나아가려고 다같이 노력하고 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켈린' 김형규: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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