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車 취득세 감면 내년까지 연장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2023. 2. 1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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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40만원까지 혜택

지난해 말 종료된 하이브리드 자동차 취득세 감면 혜택이 부활해 2024년까지 연장된다. 올해 이미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매한 경우에도 소급 적용 대상이 돼 최대 40만원까지 감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세입 관계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 해당 개정안은 행안위 전체 회의를 거쳐 2월 임시국회 내 본회의를 무난하게 통과할 전망이다. 행안부는 지난해 8월 '지방세입 관계법률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작년 말 일몰 예정이었던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취득세 감면을 2024년까지 2년 연장할 계획이었다.

그렇지만 해당 개정안은 작년에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해를 넘겼다. 통상 지방세입 관계법률 개정안은 12월 정기국회에서 무리 없이 통과되는 법안이지만, 작년에는 이태원 참사 여파로 국회 행안위가 청문회 정국에 돌입하면서 소위원회가 열리지 않아 '입법 공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차일피일 시간이 늦춰지다 결국 일몰 연장 법안이 공포되지 못하며 하이브리드 차량 취득세 감면 혜택이 작년 말로 종료됐다.

[권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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