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최고 외야수 뽑힌 이정후 “가장 흥미로운 선수, 기량 증명 기회”
대표팀 간판 타자 이정후(25·키움)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물론 이후 빅리그 활약에 대해서도 기대치가 커지고 있다.
이정후는 11일(현지시간) MLB닷컴이 선정한 WBC 포지션별 최고선수에 좌익수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대표로 나서는 중견수 마이크 트라웃(32·LA에인절스), 우익수 무키 베츠(31·LA다저스)와 나란히 선정됐다.
MLB닷컴은 트라웃과 베츠에 이어 이정후를 소개하면서 “그가 WBC에 출전하는 다른 외야수들 중에 최고는 아닐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는 이번 토너먼트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흥미로운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후안 소토(25·샌디에이고), 베네수엘라 대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6·애틀랜타) 등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이정후를 선발한 것은 이번 대회 활약에 대한 기대치까지 반영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MLB닷컴은 이정후가 2023년 이후 빅리그에서 뛸 수 있다면서 “WBC는 이정후가 더 넓은 세계에 자신을 소개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MLB닷컴은 이번 대회 최고의 우완투수로 도미니카 에이스 샌디 알칸타라(28·마이애미), 좌완은 멕시코 대표로 나서는 훌리오 유리아스(27·LA다저스)를 선정했다. 중간계투는 푸에르토리코 대표 에드윈 디아즈(29·뉴욕메츠)를 최고로 꼽았다. 미국 대표 J.T 리얼무토(32·필라델피아)는 최고의 포수로 뽑혔다.
좌우 코너 내야수로는 캐나다 1루수 프레디 프리먼(34·LA다저스)과 도미니카 3루수 매니 마차도(31·샌디에이고)를 배치했다. 키스톤 콤비는 베네수엘라 2루수 호세 알투베(33·휴스턴)과 네덜란드 유격수 산데르 보하르츠(31·샌디에이고)를 선정했다. 도미니카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지명타자로 뽑았고, 일본 대표팀 오타니 쇼헤이(29·LA에인절스)는 ‘최고의 투웨이 선수’라는 이름으로 베스트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강력한 대회 우승후보로 꼽히는 미국과 도미니카가 각각 3명씩 이름을 올렸다. 그외 한국과 일본 등 6개국에서 1명씩 선발됐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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